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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40330_154314695.jpg

일단 4DX 효과에 대해서 먼저 얘기해본다면 며칠 전에 고X콩을 4DX로 보면서

'와, 이거 진짜 4DX 효과 장난 없네. 익스트림은 다르구나. 최고다 최고.'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3일만에 시드 극장판이 깨버리네요. 갠적으로 이쪽이 훨씬 더 엄청 흔들고 뒤집고 번쩍이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역시 2시간 남짓한 시간 안에 MS 전투씬이나 함대전이 우루루 튀어나올 수 밖에 없는 '건담 극장판'답게

 

진짜 오지게 흔들어댔습니다... 갠적으로 4DX효과는 최고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

 

 

그리고 영화 본편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칠 수 밖에 없네요.

 

진짜 뭐라고 요약할 단어가 저거 말고 없네요 ㅋㅋㅋㅋ 보신 분들은 아마 대충 공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건담이라는 IP를 너무 좋아하고 우주세기니 비우주세기니 가리지 않고 다 먹어보는 잡식성인데

 

유달리 [시드/시드 데스티니]에 대해서 솔직히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원작에 대한 이상한 재해석' 이라거나, '주인공 강탈', '과도한 뱅크씬', '빌런한테 말싸움 털리니까 개억지 발사하는 주인공' 같은 부분에

 

개인적으로는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었고, 그냥 'MS 디자인 멋진 그런 시리즈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다보니 솔직히 '이게 극장판이 지금 십수년만에 나온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고 "까"의 입장에서도 

 

대체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까 너무 궁금했기 때문에 극장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물론 "시드 시리즈"가 건담 IP에 심폐소생술 해주고 현재까지 확장시켜준 고마운 시리즈라는건 부정해선 

 

안될 사실이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진짜 머릿 속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 사라지질 않더라구요.

 

 절대로 나쁜 의미로 웃음만 나오는게 아니라 좋은 의미로도 웃음이 나오덥니다.

 

이게 생방으로 방영이 됐던 그 시절에 나왔던 소위 말하는 뽕차는 장면의 재해석이나

 

인피니트 저스티스 2식의 등장 장면이나, 데스티니의 분신 살법이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아카츠키의 레퀴엠 방어 씬, 그리고

 

'슈퍼 내추럴 노이만'의 미칠듯한 전함 컨트롤 같은 시드 팬이라면 보다가 진짜 박수를 참을 수 없는

 

몇몇 장면들, 그리고 이게 시드 극장판인지 '크로스앙쥬 극장판'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의 후반부 전개와 대사가 

 

영화 상영 2시간 내내 진짜 입가에 미소를 띄고 볼 수 밖에 없는 ㅋㅋㅋㅋㅋㅋ 그런 극장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악성 시드까도 웃으면서 볼 수 있을 정도의 극장판이었기 때문에 진짜 대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rofile 닥터킹슐츠

시골에서 영화보는 아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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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thrandir 2024.03.30 16:00
    중반까지만해도 제작진이 시대에 뒤떨어져서 웃기게 되어버린 건지 아님 진짜 웃기려고 그런 거였는지 의심했는데, 후반부가니 확실해지더군요. 아 웃으라고 만들었구나. 진짜 감상평이 “ㅋㅋㅋㅋ” 밖에 나올 수 없더라구요. 옛 미운정 때문에 한번보고 말려던 극장판인데 반복관람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mithrandir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닥터킹슐츠 2024.03.30 16:05
    진짜 그냥 웃고 싶을 때 보기 좋은 그런 극장판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실상 건담 팬 한정 웃음벨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ㅋㅋ
  • 영화세상 2024.03.30 16:01
    포디 예매했다 그냥 싼 롯시로 옮겨탔는데 포디로 그냥 볼걸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포디 효과로 구현해낼 효과가 진짜 한가득인 작품이네요😳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닥터킹슐츠 2024.03.30 16:04
    MS 전투도 효과가 좋았지만, 후반부 함대전이 진짜 진국이었다고 생각해요.

    함교에 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정말 잘 구현한 것 같습니다 ㅎ
  • Librarian 2024.03.30 23:24
    진짜 저도 오늘 돌비로 보고 왔는데,
    그냥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릴적에 봤던 건담 시드, 시데가 이렇게 유치했나? 싶더라고요 ㅋㅋㅋㅋ
    기억상 시드랑 시데는 되게 진지하고, 스토리도 가볍지 않았는데 말이죠
    너무 유치하고 연출도 구려서 걍 웃기더라고요
    스토리도 새로운 거라기 보단 데스티니의 연장선같은 느낌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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