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인천논현점이 원래 관 컨디션 관련 좋은 얘기 잘 없긴한데 그 와중에도 아주 악명높은 관이 2개 있습니다.
바로 7관, 8관인데 가보면 대놓고 작은영화관이라고 적어뒀습니다.
원래 자투리 공간이었는데 억지로 상영관으로 만들다보니 단층짜리에 극 소형관이라고 하더군요.
이 상영관이 악명 높은 이유는 직물시트, 단층짜리 소형관이라는 점도 있지만 저는 스피커 출력과 화면 밝기, 영사품질이 너무 최악이었어요...
전면 스피커가 저 앞에 보이는 작은 스피커 하나뿐...ㅎㅎ
양 옆에 달린 스피커가 있긴한데 소리를 거의 느끼지 못할만큼 작았어요...
와.. 화면은 또 어찌나 어둡던지...
스마트폰을 예로 들자면
일반관 밝기가 이정도라면
여기는 이렇습니다...
안그래도 제가 본 영화가 다운폴이라 칙칙한데 밝기까지 어두우니 진짜 답답하고...
영사 품질도 일반 극장이 1080p라면 여기는 720p 같았어요..
전 개인적으로 소형관을 사랑합니다.
특유의 아늑함과 향수 같은게 있어요.
롯데시네마 부평역사도 8층 3개 관은 크고 좋은데 7층이 단층짜리 소형관들이라 악명 높은데 전 부평역사 7층 상영관들 사랑해요ㅋㅋ
층고가 낮아서 소리가 빵빵하고 화면도 그정도면 깨끗하다고 생각하거든요ㅋㅋ
근데 여긴...
진짜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안보면 안봤지.. 마지막까지 고민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다운폴>, 아주 좋은 영화였습니다.
3시간에 가까운 런닝타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재밌었어요!
역사 잘 모르지만 나무위키같은거로 인물 생애 읽는거 좋아하는데 한창 나치관련 인물들 조금 봤었어요ㅎㅎ
그렇게 나름 아는 이름이 나오니 더욱 이해도가 높아 좋더라구요!
진짜 생활권 근처에 다운폴 상영관 있으시면.. 무조건 보러가시길.. 아마 내일이면 다 내릴 것 같긴 하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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