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ariety.com/2024/film/global/ken-loach-retirement-the-old-oak-jonathan-glazer-oscars-speech-1235956589/

 

켄 로치는 조나단 글레이저가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오스카상 수상 연설에서 가자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굉장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레이저가 그렇게 말한 것이 "굉장히 용감한" 행위라고 했다. 이어 "난 그가 가능한 결과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확신한다. 이 때문에 그가 더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난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해 큰 존중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 측면에서 (영화 제작-홍보 투어) 과정을 또 거치는 건 아마 너무 무리일 거다. 꼭 멈춰야 할 때만 그만둬야 한다. 난 그 마지막 라인에 도착했다."

“난 향수에 젖지 않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길 원한다.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영화와 영화에 관해 쓰는 학생과 사람들과의 연결이 끝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난 운이 좋았고, 영화 작업을 하는 것과 유사한 다른 걸 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았다. 하지만 영화와 같은 수준의 집중도와 여행을 요구하는 일은 아니다."

켄 로치는 영화의 길을 걸으며 "놀라운 인간 관계와 우정"을 만들었다. 그는 1969년 고전 <케스>의 어린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던 당시 14살이었던 데이비드 브래들리와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

“이제 그는 70살이 돼가지만 그는 여전히 청년이다. 우린 지금도 때때로 만나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교환한다. 이는 내 대부분의 영화에서 마찬가지다. 이러한 인간적 유대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케스>는 지난 2월 BAFTA 필름 어워드에서 뜻밖의 샤라웃을 받았다. BAFTA 회원으로 선출된 사만다 모턴은 10대 때 학교에서 본 <케스>가 자신의 인생을 영원히 바꿨다고 얘기했다.

"빈곤과 나와 같은 사람을 영화에서 보고 나는 재현(대표)가 중요하단 걸 자각하게 됐다."

“사만다의 마음은 고맙다. 하지만 난 이 작품이 배리 하인즈의 책임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 (케스는 <케스 매와 소년>을 각색한 영화다) 그리고 나는 프로듀서 토니 가넷을 통해 배리를 만났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케스가 내 영화라고 할 때마다 항상 난처하다. 이 영화는 우리의 영화다. 배리의 책은 고전이다. 우리 업계의 문제는 조심하지 않으면 항상 자기중심적인 인간들을 만들어낸다는 거다. 감독이 만든 필름이라는 말은 항상 당혹스럽다. 필름을 누군가가 만들었다면 그건 코닥이다."

칸 영화제에서 두 번의 황금종려상을 받은 감독신 로치지만 "당장이라도 놀려줄 준비가 잔뜩된 가족과 친구가 있기에" 자기중심주의가 적절히 견제되고 있다.

 

켄 로치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루고 싶었지만 끝내 다루지 못했다. 대신 BAFTA 필름 어워드에 참간하며 가자 전쟁에 대한 반대 메시지(가자. 학살을 멈추라)를 들고 포토존 앞에 섰다.

“(팔레스타인은) 내가 작업하고 싶은 주제였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다룰지 잘 몰랐다. 다큐멘터리가 됐어야 할 거다. 하지만 이는 커다란 프로젝트였고, 지난 10년간 내가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었다."

조나단 글레이저는 아우슈비츠를 주제로 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오스카 국제 장편 영화상 수락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뤘다.

"지금 저희는 유대인성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통해 홀로코스트로 전유되고(hijacked) 있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하는 인간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는 너무나 많은 무고한 사람을 휘말리게 한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희생자들이 10월... [박수] 10월 7일 이스라엘의 희생자들이든, 가자에 대해 계속되는 공격에 의한 희생자든 모두 이 비인간화의 희생자들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저항해야 할까요?"

 

글레이저의 연설은 많은 박수를 받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유대인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로치는 글레이저가 이 연설로 인해 "공격"받았단 걸 인정하면서도 "많은 유대인들로부터 이 연설이 모든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의 행위를 지지한다는 분명 사실이 아닌 스테레오 타입을 깨부쉈다며 큰 지지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양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이는 굉장히 가치 있다. 그렇기에 난 그가 한 일에 대해 큰 존중을 보낸다."

 

https://blog.naver.com/mittlivsom/223404525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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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친구 2024.04.04 07:56
    아... 그럼 결국 나의 올드 오크가 마지막 작품이 되겠네요 ㅠㅠ
  • @라이언친구님에게 보내는 답글
    Cyril 2024.04.04 09:44
    또 모를 일이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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