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비추천입니다.
정말 보지 마세요.
공포의 보수 2024년판은 1953년에 나온 공포의 보수를 원작으로 각자의 사연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위험한 폭발물을 트럭에 실은 채 사막을 달리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미 이 영화 말고도 1977년작 소서러라는 첫번째 리메이크가 있었고 저는 원작대신 소서러만 본 입장에서 쓰자면 정말 현타났습니다. 이제 45년 이상이나 지났음에도 소서러가 보여준 과감한 박진감과 긴장감의 절반조차 못 따라하는 오락성과 소서러에선 어느 누구도 선하지 않지만 살기 위해서라는 같은 명분으로 죽기살기로 나아가는 네 남자의 스토리와 다르게 이 영화는 1시간 40분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너무 많은 사연과 그러고도 평면적으로 남는 캐릭터가 있어 결말이 보이고도 남습니다.
그래도 원작과 소서러를 보지 않으셨다면 그나마 킬링 타임으로 느끼겠지만 두 작품, 특히 소서러를 보게 된다면 이 영화를 본 시간이 엄청나게 아까워하실 것입니다.
대체 넷플릭스는 공포의 보수를 리메이크 하려는 이유가 뭐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쓴 소서러 후기글: https://muko.kr/all/403499?_filter=search&search_keyword=%EC%86%8C%EC%84%9C%EB%9F%AC&search_target=title_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