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미쌍관을 이루는 구조와 후반부의 구성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이번에는 배우진도 좋아서 엔딩까지 스무스하게 흘러가네요.
2.예술은 직관적인데 사업은 마케팅이 가득차 있고, 범죄로 둘러쌓여있네요.
밀로의 비너스를 빗대 포장하듯 말하는 시퀀스는 참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도드라졌습니다.
3.키메라라는 제목과 어울리는 예술작품이 등장할 때의 느낌이 참 묘하더군요.
세상의 공기와 접축하지 않아야 되는 것이 세상에 나온 것 같아 감독의 전작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4.주인공 캐릭터의 독특함이 엔딩까지 바스러지지 않고 유지되는게 좋았습니다.
정의할수 없는 모호함이 가득차 있고 감독의 인장처럼 우화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지만 보고나면 만족스런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전작인 행복한 라짜로가 좋으셨다면 이 작품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