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 니혼TV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지상파 방영을 했는데... 이를 기념한 감독과의 Q&A를 모두 번역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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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극 중 몇번이고 노란 나비들이 나는 장면이 있으면서도 인상적인데요.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A: 나비들은 죽은 자의 영혼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스즈메가 어머니한테 이끌리는 듯한 이미지로 나비들을 그렸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멕시코 무대인사에서 했을 때 객석에서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던게 이제야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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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라 나노카와 마츠무라 호쿠토 배우의 첫 인상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또 그 인상은 어떻게 변했나요?

 

A: 두 분 모두 오디션 때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나노카 씨는 전혀 비위 맞추는 부분 없이 느긋하며 늠름한 인상이었고, 호쿠토 씨는 매우 섬세하고 마음 속 바다가 강풍에 물결치고 있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그 후 꽤 친해졌지만 처음 만났을 때 인상은 크게 변하진 않았습니다. 매우 훌륭한 두 분입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작업 후에 두 분이 크게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항상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도 출연 작품에 살짝 좀 질투심도 듭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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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검붉은 소용돌이를 미미즈(지렁이)라고 지은 이유는 뭔가요?

 

A: ‘지진=대지’를 상징하는 생물은 뭘까 하고 생각했을 때 지렁이가 떠올랐습니다. 지렁이는 땅을 다지는 벌레라서요. 또 무라카미 하루키의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라는 단편소설의 오마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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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캐릭터 이름의 유래를 알고 싶어요!

 

A: 스즈메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아메노우즈메’(일본 신화에서 태양신 아마테라스가 다툼으로 인해 아마노이와토라는 동굴에 숨자 이 동굴문을 열게 만든 신)에서 따왔습니다. ‘우즈메’의 발음에서 연상되서 ‘스즈메’입니다. 소타(草太)는 폐허를 치유하는 존재라는 의미로 풀(草)이란 한자를 넣었습니다. 타마키(環)는 부모의 애정이 돌고 돈다는 의미에서 떠올렸고, 치카(千果)는 등장했을 때 귤을 운반하고 있어서 과일(果)을 뜻하는 한자를, 루미는 고베 루미나리에(일본 고베의 대규모 일루미네이션 빛 축제)에서, 세리자와는... 아무 생각 없이 ‘세리자와’라는 발음 울림이 어울리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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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설정할 때 제일 힘들었던 캐릭터는 누군가요?

 

A: 스즈메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자기 자신과 동떨어진 인물일수록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하라 나노카 배우의 목소리 연기가 들어가서 그제야 스즈메에 혼이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반대로 타마키나 미노루나 루미 등 어른 캐릭터들은 스스로와 겹쳐보여 생각할 수 있어서 만들기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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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소타는 토지시 일을 하면서도 교사가 되고싶다고 생각하는건가요? 또 어떤 교사가 되고싶은거고요? 개인적으로 소타는 루미가 있는 곳에서 쌍둥이와 놀아주는 걸 보고 초등학교 선생님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A: 소타는 토지시의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어렸을 때 부터 부모로부터 떨어져 토지시인 할아버지한테 엄격하게 키워져왔습니다. 그래도 소타의 아버지는 교사를 하고 있고, 소타는 그런 아버지도 존경했기 때문에 교사를 향한 동경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네요, 저도 소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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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을 열쇠로 잠글 때 스즈메는 “돌려 드립니다!”라고 하고 소타는 “돌려 드리옵나이다!” 라고 하는데 왜 두 사람의 말투가 다른건가요?

A: 현대의 소녀인 스즈메가 갑자기 “돌려 드리옵나이다”라고 말하면 좀 부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웃음) 그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 언어의 차이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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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를 만들 때 그만 빵 터진 장면이 있나요?

 

A: 개그씬을 만들 때는 확실히 관객들이 웃을 수 있도록 대사나 전개를 필사적으로 구상하기 때문에 제가 웃을 여유는 없습니다. 겨우 웃을 수 있는 순간은 더빙 작업때에요. 성우진의 호쾌한 연기에 웃어버리는 부분은 자주 있습니다. 근데 막상 상영을 했을 때 관객들이 안 웃어서 창백해질 때도 있지만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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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카이 감독님 작품에는 민속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거기엔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민속적인 요소라고 하면 단어를 바꾸면 우리들이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생활실감’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봉(일본의 추석)이나 성묘나 하츠모데(일본에서 새해 첫날 행하는 신사 참배)나 자연스럽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같은 이치를 벗어난 느낌. 미리 관객에게 공유되고 있는 그런 ‘실감’은 애니메이션 영화와 같은 제한된 시간 내에서 가상의 세계를 그릴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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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은 소타를 보고 “걔는 자길 너무 소홀히 한다니까” 라는 세리자와의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가 매우 인상적이라 좋아하는데요. 부탁인데 그 대사를 구상할 때 비하인드 같은게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A: 대사나 회화는 짧을수록 아름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짧은 단어로도 세리자와의 성격을 알 수 있을지 고민하다 그 대사를 생각해냈습니다. 맘에 드셔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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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린 스즈메를 연기한 미우라 아카리 배우에 대해 발탁한 이유나 더빙 녹음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A:  어려운 장면인데, 당시 9살인 미우라 아카리 양은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대본도 타이밍도 완벽하게 암기했고, 디렉팅 반응도 매우 예민하고 섬세해서 뛰어난 아역배우의 녹음은 어른 배우의 녹음보다 훨씬 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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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타의 할아버지를 맡은 마츠모토 하쿠오 배우의 캐스팅은 어떻게 정해졌나요?

A: 대대로 전해져온 혈통의 무게를 표현하기 위해 가부키 배우분한테 맡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밑져야 본전인 부탁이었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해 주셨을 때는 떨렸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이 영화에 나오는게 좋다고 손자가 그러더라고요.” 라고 웃으면서 말씀 해 주셨습니다. 손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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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카이 감독님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서 세리자와나 타마키 등 중심인물 이외의 인물의 생각이나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두 사람 이외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었던 배경에 뭔가 경위나 의도가 있다면 꼭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A: 전 1인 제작 출신이라 처음에는 ‘독백에 그림을 붙인다’는 느낌으로(지금 생각하면 독단적이지만)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캐릭터가 활약하는 이야기를 만드는건 원래부터 서툽니다. 그래도 커리어가 길어지고 제작 규모도 커져서 언제까지 서툴수만은 없어서요. (웃음) 최근엔 열심히 다양한 캐릭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온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중년이나 노년을 그리는게 최근 점점 즐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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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감독님은 많은 흥행작들을 내놓고 있는데, 자기가 만든 작품이 공개될 때 까지 ‘자기 작품을 관객들이 받아들여줄까’ 라는 불안같은걸 느끼셨나요?

 

A: 항상 불안밖에 안 느낍니다. (웃음)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진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개봉 후에도 한달 정도는 매우 불안해서 그닥 잠을 잘 못 잤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어서 다행일지도 모른다”라고 겨우 생각했을 때는 개봉 후 반년 정도 지나서 게센누마에서 특별상영을 가진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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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이진과 사다이진의 크기에 차이를 둔건 왜인가요?

 

A: 혈연관계에 상관 없는 ‘부모와 자식 같은 관계’가 <스즈메의 문단속>의 테마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사다이진을 애기 고양이, 사다이진을 부모 고양이같은 크기로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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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본에서 상영 했을 때와 해외에서 상영 했을 때 가장 리액션이 달랐던 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도 알려주셨으면 기쁠 것 같습니다.

 

A:  규슈에서 처음으로 문단속을 한 후 지진으로 어지렵혀진 스즈메의 방에 소타가 들어가는 장면, 그 장면은 해외에선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지진이 잘 없는 나라에선 지진으로 물건이 떨어져 방이 어지렵혀진게 상상이 잘 가지 않아서 단순히 스즈메가 칠칠치 못한 애구나라고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어느 나라를 가도 반드시 터지는 장면은 세리자와의 차가 논두렁에 구르는 장면. 부숴져서 참 다행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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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즈메가 고향의 뒷문을 열 때 타마키가 어디 가냐고 물었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라고 대답하는 장면은 스태프의 반대를 무릎쓰고 감독님이 어떻게든 넣고 싶다고 말해서 추가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렇게까지 해서 그 장면을 넣은 감독님의 고집은 무엇이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A: 중요한 장면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라고 말해버리면 스즈메의 동기가 전부 연애 감정이었다고 오해받는거 아닐까, 이야기가 좀 가벼워져버리지 않을까라는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꽤 다른 대사도 생각해봤지만 결국 그 이상으로 좋은 대사를 생각해낼 수 없었습니다. 관객은 단어의 의미 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낄거라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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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타의 회상에 여행중인 스즈메가 나오는 장면을 제일 좋아하는데, 감독님은 여행중 어떤 스즈메가 나오는 장면이 제일 맘에 드셨나요? 소타가 맘에 들어한 여행 중 스즈메 장면도 가능하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A: 그 짧은 회상 장면 안에는 스즈메가 소타한테 모자를 씌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소타의 시점이니 모자를 쓴 의자는 관객한테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귀여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즐겁게 여행하는 장면은 전부 좋아합니다. 의자와 소녀가 그저 여행을 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지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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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 장면은 어떤 경위로 정했나요? 또 전작 <날씨의 아이>의 마무리처럼 어떻게 이야기를 끝낼지 고민하셨나요? 부디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A:  <스즈메의 문단속>의 마지막 장면은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썼습니다. 이야기의 구조가 그 마지막 장면을 위한 구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과거와 현재의 스즈메가 대화하는 부분의 세밀한 내용은 여러모로 신경을 썼습니다. 예를 들면 의자를 건네받은 어린 스즈메가 “다리가 부러졌어”라고 말하면 “괜찮아, 세 다리로도 충분히 설 수 있어”라고 스즈메가 격려하는 그런 대사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패턴의 대사를 제 스스로 말해보고 녹음해보면서 딱 알맞는 대사를 찾으면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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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특전 소설 <세리자와의 이야기>에서 소타가 가업에 대해 “언젠가 얘기해 줄까?”라고 말하는데 본편에서 여행 후 세리자와 한테 가업에 대해 이야기 했나요?

A: 서로의 꿈인 교사가 됐을 때 소타가 세리자와한테 가업 얘기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전까진 세리자와한테 괜한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용히 있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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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어의 정원>에서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마지막 장면이 전부 언덕이나 계단 등 경사진 장소에서 끝났는데요. 그건 뭔가 이유라도 있나요?

A: 고저차가 있는 장소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그림이나 드라마도 만들기 쉽습니다. 따라잡거나 마중을 한다던가, 짝사랑이라던가 서로 통한다던가, 캐릭터의 다양한 드라마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같은 이유로 다리라던가 골목이라던가, ‘이쪽과 저쪽’으로 나누어져 있는 듯한 배경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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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서 와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소타가 두르고 있는 노란색 목도리는 어린 스즈메가 두르고 있던 것과 같은건가요? 소타의 하얀 코트를 맡고 있는 동안 스즈메의 배려로 어렸을 때 사용하던 목도리와 서로 교환했다든거 하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A: 그런 설정은 없는데 멋진 고찰이네요 (웃음). 그래도 목도리 색은 의도해서 맞췄습니다. 여행을 통해 좋아하는 (노란색)이 소타가 좋아하는 색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profile 레이캬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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