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70900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SmartSelect_20240410_193318.jpg

 

<골드핑거>는 1970-80년대의 홍콩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양조위와 유덕화 배우가 20년만에 같은 영화에 나온 것만으로도 약갼은 기대할만 했고 영국령이었던 시절 홍콩 관련 묘사, 의상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악덕 사업가 청이옌을 연기한 양조위의 연기도 좋았지만 영화는 전체적으로는 좀 아쉬웠습니다. 류치이완을 연기한 유덕화는 임팩트라던가 비중이 양조위에 비해 비교적 적습니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범죄와의 전쟁> 같이 금융 범죄, 사기를 소재로 하면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주거나 긴장감있는 선악 대결구도를 그릴 수도 있었다고 보는데 전체적인 만듬새가 아쉬워서 재밌게 보지는 못한 영화였습니다. 청이옌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너무 나열하면서 지루함을 유발하기도 하고 어쩔땐 편집이 난잡하다가도 훅훅 지나가면서 서사에 대한 몰입을 떨어져 인물을 중심으로 봐야하는지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서사를 중심으로 봐야하는지 집중하기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인지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보면서 불필요해 보이는 캐릭터들을 쳐내면서 이야기를 간결하게 하고 유덕화 캐릭터의 비중을 더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음에도 연출과 시나리오가 그다지 좋다고 생각들진 않았고 심지어 양조위, 유덕화가 연기한 주요 인물들의 동기와 행동에도 설득력과 설명이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힘든데 그나마 배우의 힘으로 배역을 메꾼 느낌이 강했습니다. 두 주연배우간의 불꽃튀는 연기 대결이라던가 느와르, 범죄스릴러같은 장르적인 재미를 크게 기대하기는 힘들고 후반부도 너무 맥이 빠지면서 끝난 느낌이라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토요일에 오리지널 티켓은 받을건데 두번은 안볼 것 같습니다. 양조위, 유덕화 배우에 대한 애정이 없다거나 할인수단이 아니면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별점 : 2.0 / 5

18.220.201.187

18.220.201.187


profile 서래씨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원우 2024.04.10 22:33
    유덕화랑 양조위라 기대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불호평이 많네요.. 아쉬운 영화인가 봅니다
    그래도 기대하던 영화라 토요일 오티 받을 겸 보러 가려고 합니다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 @원우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4.10 22:36
    보면서 무간도 각본 쓴 사람과 골드핑거 각본과 동일인물이 맞나 싶었습니다. 그냥 그때 의리로 나온건지...
  • profile
    EXECUTIONER2024 2024.04.10 22:34
    많은 고민끝에 접었어요 ㅜㅜ
  • @EXECUTIONER2024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4.10 22:37
    시간아깝다 수준까지는 아니긴 했어요
  • 미래영화감독 2024.04.10 22:37
    역시 홍콩영화의 부활은 어려운 건가?
  • profile
    카카오 2024.04.10 23:00
    아까 보고 왔는데 뭔상황인지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쿵! 소리 들리는데 상영관 사운드 셋팅을 잘못해둔건지 지진나는 것처럼 상영관이 울려퍼져서 살짝 놀라기도 했는데 상황이 이해가 안되서 ??? 하게 되더라고요.. 오티 받을겸 다시 볼 예정인데 다시 본다면 달라지려나요.. ^^; 중간중간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러닝타임 10~20분 정도 줄이길 바랐다죠.. 양조위 배우의 필모작이면서 비슷한 느낌이 나는 풍재기시보다는 나은거 같으면서도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건 아니었어요..
  • @카카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4.10 23:07
    전 사운드 딱히 이상한거 못느꼈네요
  • @서래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카카오 2024.04.11 01:06
    제가 봤던 상영관이 셋팅을 잘못했나봐요.. 인트로부터 엄청 크길래 불안했는데 쿵! 할 때마다 드르륵 거리면서 상영관 흔들리는건지 스피커가 요동을 치는건지 불안하더라고요.. ^^;
  • @카카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조세무리뉴 2024.04.13 19:23
    중간중간 쿵... 하는 소리가 쓸데없이 웅장하게 믹싱된 거 맞습니다
  • @조세무리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카카오 2024.04.13 20:03
    오늘 보니까 1차 관람했던 곳처럼은 아니지만 쿵! 소리가 나긴 하더라고요! 영화 사운드 크기 자체는 비슷했지만 스크린이 울리고 상영관이 울릴 정도는 아니었는데, 문득 메이 디셈버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서 쓸 데 없이(?) 비장한 bgm 깔려서 웃음나오는 그런 연출(특히 초반에 핫도그씬)까지는 아니라도 이해가 안되서 이게 저렇게 쿵! 소리가 날 일인가? 하면서 ??? 하긴 했더랬죠.. 그런 연출 나올 때마다 주변에서 은근히 수근거리더라고요 ㅋㅋㅋ;;
  • profile
    인생네컷 2024.04.10 23:06
    쿵푸팬더도 그렇고 볼 생각 없던 작품들이었는데 골드핑거도 오티 받을겸 보려구요. 근데 두 작품이 평이 다 별로네요..
  • profile
    드풀이랑울버린 2024.04.10 23:12
    킬링타임용으론 어떤가요?
  • @드풀이랑울버린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4.10 23:15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도 별로였어요
  • profile
    시집희EYEMAX 2024.04.10 23:17
    킬링타이용으로도 별로였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
  • 미누 2024.04.10 23:21
    헉 이정도라니.. 최근 양조위 나온 무명은 그럭저럭이었는데
  • 나는멍청이 2024.04.10 23:26
    토욜날 보고 오티 얻을라고 예매해놨는데
    기대를 조금 나춰볼까 합니당!
  • profile
    초코무스 2024.04.10 23:44
    딱 특전 받기 위해 한번 봐야하는 영화군요
  • profile
    오티사냥꾼 2024.04.10 23:48
    일행이랑 같이 보려고 했는데 혼자 봐야겠네요;; 기대 많이했는데 ㅠㅠ
  • 올드팝 2024.04.11 00:59
    끝까지 보기가 괴로울 정도였습니다
  • @올드팝님에게 보내는 답글
    라라걸 2024.04.11 01:24
    헉~ 최악의 평이네요ㅜㅜ
  • profile
    Nashira 2024.04.11 01:37

    아아...... 풍재기시랑 무명은 꽤 재밌게 봤었는데 그 정도는 안되는걸까요? ㅜㅜ
    짬나면 키메라랑 한편 정도 더 챙겨보고팠는데

    장르 취향도 맞는 양조위 대신 라스트썸머나 아직 관 살아있는 패스트라이브즈를 봐볼까 고민되는군요.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4.11 08:16
    무명은 영화가 과하게 폼을 잡은듯하긴했는데 불호까지는 아니었고 풍재기시는 안봤어요. 전 둘중에는 패스트 라이브즈 추천하고싶네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3]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44131 35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60176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6] update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90971 17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63099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93839 201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43269 147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75686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33267 168
더보기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Ⅱ> 치유의 천사 나이팅게일➕ (반복되는 크림전쟁과 라파엘 / 스포) [2] updatefile Nashira 2024.06.01 624 3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Ⅰ> 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시온의 딸과 가스관 / 스포) updatefile Nashira 2024.05.31 1056 4
현황판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아 다이 굿즈 소진 현황판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456 2
현황판 <CGV 아트하우스> 상시 굿즈 소진 현황판 [288]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3.01.14 179736 127
불판 6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new 으랏차차 10:12 3039 11
불판 6월 3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69] update 아맞다 2024.05.31 16166 45
후기/리뷰 [안개 속의 풍경]을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5.28 115 2
후기/리뷰 스즈메의 문단속 2회차 했어요.
2023.04.01 160 2
후기/리뷰 분노의질주 라이드오어다이 screenx 관람리뷰 file
image
2023.05.25 160 0
후기/리뷰 무코님 나눔으로 슈퍼마리오 보고 왔습니다.
2023.04.15 166 2
후기/리뷰 [비브르 사 비]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5.26 166 2
후기/리뷰 <아바타: 물의 길> 영스엑 앵콜 이벤트 후기 file
image
2022.12.31 167 2
후기/리뷰 길복순
2023.03.31 167 2
후기/리뷰 투모로우 이제서야 드디어 봤네요
2023.05.14 167 4
후기/리뷰 어제 무코님 나눔으로 인생은 아름다워 2회차 본 후기 [2]
2022.09.21 169 3
후기/리뷰 무코님 데시벨 티켓 나눔 인증 및 단평 file
image
2022.12.07 169 2
후기/리뷰 아바타 물의 길 영스엑 앵콜 이벤트 관람 후기. file
image
2022.12.31 169 2
후기/리뷰 [업] - '하늘을 나는 꿈과 모험' (약스포) file
image
2023.01.29 169 2
후기/리뷰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초간단 리뷰 [3] file
image
2023.02.14 169 3
후기/리뷰 [노스포]서치2_그럴싸한 디지털 판타지 [1]
2023.03.02 169 4
후기/리뷰 LOVESouth 나눔)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 호평 후기 file
image
2022.09.24 170 1
후기/리뷰 [탑] 우쭈쭈 맨션 file
image
2022.11.29 170 2
후기/리뷰 아바타2 영스엑 앵콜 관람평
2022.12.30 170 5
후기/리뷰 다시 본 너의 이름은
2023.04.11 170 2
후기/리뷰 스포 슈퍼 마리오 4DX 후기 file
image
2023.04.30 170 2
후기/리뷰 스포)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기억에 남는 두 장면 [1]
TYT
2023.08.14 170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