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72163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SmartSelect_20240412_080800.jpg

 

<오멘 : 저주의 시작>은 1970년대 미국에서 한 수녀가 서약을 위해 로마로 오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립니다. 여러 유명한 호러 IP에 프리퀄이니 리부트니 뭐니 하면서 원작의 인기와 설정을 가지고도 만듬새가 영 아쉬운 양산형 공포 영화들이 많았는데 공포 영화 어느정도 보는 저도 이번 영화는 무섭다고 느꼈고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원작을 꼭 보고 가야 하는게 아닌 그 자체로써도 보기 좋게 만들었고 보고나면 그 이후가 궁금해지게끔 만든 것도 영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빠르거나 엄청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는 않지만 영화의 연출과 촬영, 음악의 퀄리티가 세련되고 여러모로 공들인듯하여 좋았습니다. 섬뜩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혼란스러움과 불안함의 끈을 처음부터 끝까지 놓지 않게하여 보는 사람도 정신나갈 것 같고 기빨리게 하더라구요. 싸구려 점프스퀘어 범벅이 아닌 서서히 조여오는 심리적인 공포로 압박감을 주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맥락없이 무섭게만 하는게 아니라 마거릿 수녀 캐릭터의 설정을 통해 설득력과 긴장감을 준 부분도 좋았고 주연 배우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하게 공포에서의 장르적 재미만 주는 것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추리를 섞은 부분도 흥미진진함을 더해주었고 공포 영화가 어느 한 부분이 어색하면 확 깨는데 그런게 적어서 좋았습니다. 수위는 15세 관람가치고는 세다고 느껴서 청불로 바꿔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들었고 보는 사람따라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극 후반부가 조금 아쉽긴 했고 호러 영화를 많이 보셨다면 뻔하게 보이는 구조일 수도 있습니다. 프리퀄이라는데서 올 수 있는 장점,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영화인데 단점은 귀여운 수준이었고 <톡 투 미> 이후로 오랜만에 잘뽑혔다고 생각이 든 공포영화였습니다. 

 

별점 : 3.4 / 5


profile 서래씨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금유 2024.04.12 11:42
    정성 어린 감상평 잘 봤어요 고민하고 있었는데 예매해야겠네요
  • @금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4.12 13:06
    저도 다른분들 후기글 보고 갔는데 좋았어요
  • 씨네마코 2024.04.12 11:43
    후기 잘 봤습니다!
    쫄보라 무섭지만, 호평이 많아 고민되네요🤔
  • @씨네마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4.12 13:05
    쫄보시면 살짝 맘먹고 가셔요
  • @서래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씨네마코 2024.04.12 14:01
    헙! 무코님 후기보고 예매했는데, 입틀막 하기 위한 손수건이 필수겠군요🫢
    남은 회차가 밤 회차라ㅠ 좀 떨리네요 ㅎㄷㄷ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4021 9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0979 134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2227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0731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5652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4993 169
더보기
칼럼 <퓨리오사와 소통> 힐라스와 마주보는 과수원길 (5챕터별 액션 시퀀스와 통신보안 / 스포) file Nashira 2024.06.28 223 2
칼럼 “에브리씽 에브리원 게더링 파티” 현장 [28] file 스턴트맨마이크 2023.02.14 2779 50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4]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17779 26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102] update 2024.05.13 50317 35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 update 무코할결심 2024.06.28 2953 33
불판 Bifan2024 일반예매 불판 [11] 너의영화는 2024.06.27 2267 8
쏘핫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2022.08.17 470731 148
쏘핫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image
profile Bob
2022.09.18 390979 134
쏘핫 메박 이시아서 크리스마스 기적이 일어났네요 [29] file
image
2023.12.21 6197 123
쏘핫 개그맨 박성광 영화에 한줄평 남긴 평론가 논란.JPG [54] file
image
2023.03.17 8171 112
쏘핫 신작 소식과 함께 [41] file
image
2023.12.31 3728 111
쏘핫 김준수 콘서트 실황 영화 개봉 예정 [7] file
image
2024.05.14 5031 109
쏘핫 <듄: 파트 2> 글로벌 내한 확정 [39] file
image
2024.01.25 11183 106
쏘핫 8/16(화) 선착순 쿠폰 정리 [55]
2022.08.16 2978 105
쏘핫 레카 때 싸인 훔쳐 가신 여성 분 이거 보시면 쪽지 주세요 [43]
2024.02.23 10031 103
쏘핫 티모시 인기많은건 알겠는데요 [67]
2024.02.22 8110 103
쏘핫 [영화관 길찾기] 용산CGV, 코엑스메가박스, 영등포CGV 가는 법 (+지도) [45] file
image
2023.08.01 7995 98
쏘핫 산책하다가 마블 주연 배우 만날 확률 [31] file
image
2023.08.30 3079 97
쏘핫 최동훈 감독 : 티켓 가격 내려야한다 [36] file
image
2023.03.05 2915 97
쏘핫 이렇게 한국영화 꼬꾸라지는 걸 누굴 탓하리 [10]
2023.03.21 3913 93
쏘핫 역대급 태도였다는 영화 '바비' 마고 로비 내한..jpg (펌) [17] file
image
2023.07.02 3106 92
쏘핫 (스포/극극극불호) 난 강의들으러 온게 아닌데..( 바비 후기) [26]
2023.07.23 2539 91
쏘핫 상호간 존중을 부탁드립니다. [11]
2022.11.26 2345 90
쏘핫 마고 로비 톰 애커리 부부 인성은 최고입니다 (경험담) [12] file
image
2023.07.04 5837 88
쏘핫 제가 싸인지 훔쳐갔다고 하신 분 허위사실로 고소하겠습니다 [42] file
image
2024.02.24 11091 85
쏘핫 혼영족 객단가 이야기는 상처긴하네요 [76]
2023.08.14 4204 8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