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74575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어제 마지막 회차로 두번째 관람한 후기입니다.

대관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저까지 다섯분 정도 계셨네요.

 

신기하게도 이상하게 재밌음.

네티즌 리뷰에서 본건데 제 첫번째 감상이 딱 그랬거든요.

그런데 두번째 본 감상도 신기하게도 이상하게 재밌음 ㅎㅎㅎ

 

장르의 공식이라는게 있고 관객은 그 공식 따라가면서 

차별점 느끼고 그러는건데 대무가는 그런게 없어요. 심지어 배우 인터뷰에서도 장르가 없는 영화라고. 그렇게 그냥 장르를 비켜가며 엔딩까지 달립니다.

 

저야 개봉전부터 관심있던 영화긴했지만 이 시국에 무당소재인데다가 마이너하게 시작된 영화가 진행되면서 유머를 다루는 방식도 다르고. 장르를 자꾸 이탈하니 불호로 보시는 분들이 당연히 계실거 같아요. 백퍼 존중합니다. 반대로 재밌게 보셨다는 분들은 만화책이나 웹툰 보는듯했다고. 저 역시 만화책 4권 쉼없이 읽고 아 재밌다~하는 그런 느낌?

 

2회차 보면서 다르게 느꼈던건 1회차 관람때는 박성웅 배우와 정경호 배우의 연기변신이 눈에 들어왔는데 (무당과 깡패 배역이 바뀐 것도 장르 이탈이네요) 그 손떠는 화장씬이랑 담배.. 정경호 배우의 찰진 주먹질과 스카프 씬.

 

어제 2회차 관람전엔 귀못을 보려다가 비추한다는 댓글주신 분들 의견에 그냥 류경수 배우 나오는 영화 인질을 미리 챙겨보고 갔어요. 1회차 때는 류경수 배우와 양현민 배우를 사전 인지를 못해서.. 류경수 양현민 배우 연기 좋네요. 그런데 두번째 보니 류경수 배우 연기가 더 눈에 들어와요. 대사를 맛있게 받는달까?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연기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표현하기 어렵네요.

 

류경수 배우 인질에서 눈 부라리는(?) 연기만 보다가 웃기는거 

접신하는거 다양하게 연기 잘한거 같아요. 초반 캐리도 좋았어요. 양현민 배우는 극중에 탐정(?)역이라 더 돋보였구요. (8번 ㅎㅎㅎㅎㅎㅎ) 이 영화 배우들 연기는 진짜 다 잘함

 

1회차땐 느끼지 못했던 장면연결의 의미. 대사가 주는 의미들이

이제 이해가 되는 부분이 꽤 있었고. 유머를 만들어내는 씬. 윤경호 배우 나오는 비디오씬. 00호텔씬 ㅎㅎ.굿씬. 장면들 떼어놓고 보면 잘만들었어요. 어이가 없이 잘 만들었음 ㅎㅎ 무엇보다 첫번째 관람보다 좋았던건 사운드 좋은 관에서 봐서 그런지 대사와 음악을 놓치지 않았던거네요. 나온지 일주일된 영화지만 언젠간 재평가받지 않을까싶어요. 배경과 인물만 바꿔 베낀것처럼 독창성 없는 클리셰범벅 장르영화들 사이에서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이런 시도 좋았다고 봐요.

 

할인없이 내돈내산으로 봤지만 만족합니다.

다른 커뮤에선 n차 일곱번 인증한 분도 계시던데 전 2회차까지만 ㅎㅎ vod 나오면 앞부분에 해당한다는 단편도 보고싶네요. 이것도 새로운 시도긴하네요. 내줄려는지 모르지만. 


무코리아

익무에서 이사 왔어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스턴트맨마이크 2022.10.20 14:35
    네 개인적으로 단편도 보고싶네요. ㅎ 이상하게 대무가도 2회차 마음이 생기는 영화
  • @스턴트맨마이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무코리아 2022.10.20 14:39
    극장도 많이 없고 시간대가 위아래 위아래... 그나마 사운드 좋은 관에서 보는게 더 나은 감상일듯해요
  • 아슈르 2022.10.20 15:54
    마지막 랩배틀이 약간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고 전체적으로 B급인데도 B급 아닌 배우들이 나오기도 해서 새로운 영화의 느낌이지요.
  • @아슈르님에게 보내는 답글
    무코리아 2022.10.20 16:26
    B급감성인데 배우분들 연기는 A급이었죠
  • 언더덧 2022.10.20 19:46
    다음주에 꼭 봐야겠습니다:)
  • @언더덧님에게 보내는 답글
    무코리아 2022.10.20 22:39
    취향저격 당하시길^^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47923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1] file Bob 2022.09.18 456463 140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88182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37150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93181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06789 173
더보기
칼럼 Alien 시리즈보다 뛰어난 괴물 영화 ?? [16] new 5kids2feed 20:00 711 3
칼럼 Judge Dredd 장르를 말아 먹은 실베스터 스탤론 [6] file 5kids2feed 2024.08.24 2923 5
불판 8월 29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new 너의영화는 15:30 3335 27
불판 8월 28일(수)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update 아맞다 10:06 4622 25
이벤트 더 강렬하고 더 진하게 돌아왔다! <베테랑2>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4] updatefile cjenmmovie 파트너 2024.08.27 5160 143
후기/리뷰 <희생> 간단 후기 (호?) newfile
image
01:06 39 0
후기/리뷰 [엄마의 왕국]을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07 66 0
영화잡담 한국이 싫어서 - 한방이 없네요 new
01:05 74 0
영화잡담 새벽의 모든 메인 예고편
KG
12:37 86 0
후기/리뷰 [그녀의 남자]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8.28 98 1
후기/리뷰 [만덜레이]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8.27 104 1
후기/리뷰 [공적명령]을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8.27 108 1
후기/리뷰 [쥐잡이]를 보고(약스포) [1] updatefile
image
2024.08.27 132 2
영화잡담 현시점 작년과 올해 영화시장 비교.. [1] new
01:06 137 2
후기/리뷰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2:50 157 2
후기/리뷰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를 보고(약스포) [1] file
image
2024.08.22 161 2
후기/리뷰 [호,스포] 프로이트의 라스트세션 후기 file
image
2024.08.27 164 1
영화잡담 무코님 나눔) 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 이용권 file
image
2024.08.15 165 0
영화잡담 파일럿 후기
2024.08.14 167 0
영화관잡담 4dx 여의도, 신세계경기 많이 차이 날까요?
2024.08.27 171 0
후기/리뷰 [이매큘레이트]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8.15 174 1
영화잡담 내일 늘봄가든 보러갑니다~ [2]
2024.08.27 177 1
영화잡담 카제 후지이 라이브 영상입니다.
KG
2024.08.26 183 0
영화잡담 이매지너리 - 공포 영화에 설명충 캐릭터라니 [3] new
00:46 184 1
영화잡담 탑건 매버릭,트위스터스 글렌 파월 움짤 [2] newfile
image
00:49 187 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