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트맨>은 액션 영화의 대역 스턴트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미국의 티비 시리즈 <The fall guy>를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저는 그냥저냥 봤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몸이 열일하고 에밀리 블런트는 미모가 열일하고 애런 테일러 존슨과 특별 출연도 깨알같이 활약하는등 배우 캐스팅은 좋았다고 생각듭니다. 스턴트맨을 소재로 영화화하면서 보여줄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뽑아내려고 노력한 흔적도 보이고 액션 영화 촬영 현장의 노고에 대한 애정과 헌사를 꽤나 많이 보여줍니다. 유머 타율도 전반전으로 괜찮은 편이었고 스턴트맨이라는 제목답게 몇몇 액션씬은 좀 빡세게 찍어보자 하는 티가 어느정도 나긴 합니다. (호주의 지원아래) 영화의 분위기도 가볍게 보기에 괜찮고 볼거리 부분에서는 팝콘무비로는 적당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에 외국 영화를 좀 보았고 배우들을 좀 아는 편이라면 더 재밌게 볼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로맨스 서사가 중간에 너무 자주 끼어들면서 몰입과 흐름을 깨는 부분이 가장 별로였습니다. 주연배우 둘의 로맨스 자체가 싫었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그 대화장면들이 은근 늘어져서 속으로 언제 넘어가나 계속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특정 부분 편집은...속으로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거기다 영화 자체도 너무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입니다. 클리셰적인 부분이 많으면서 유치하기도 하고 연출과 각본이 영 좋다고 생각들진 않은데다가 B급 감성이 묻어나는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릴듯 합니다.
사실 특별관 포맷이 다양하게 있어서 먼저보더라도 일반관에서 보면 좀 아깝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러진 않았습니다. 킬링타임으로 한번 보기엔 무난하다고 생각들었는데 다회차할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들었고 차라리 미국이면 모르겠는데 국내에 대중픽으로 먹히기에는 살짝 힘들지 않을까...싶었어요.
엔딩크레딧 좀 올라가다가 중간에 쿠키 영상 짧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 많이 안하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별점 : 2.8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