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도 좋아하지만 단 거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사실 팝콘을 먹으러 영화관을 다녔을 정도에요. 🍿
그래서 CGV는 배우자와 이벤트 날에
씨네드쉐프, 골드 클래스 등 비싼 상영관만 몇 차례 가는 걸로 VIP 실적을 채웠고
나머지는 메박만 다녔어요.
메박은 캬라멜 팝콘, 갈릭 팝콘도 너무나도 맛있는 데다가
팝콘 리필 서비스까지 되니까 정말 많이 이용했어요.
(CGV 팝콘은 맛도 너무 없고 그러니까 돈도 아깝고,
그래서 무표 쿠폰으로 먹는 거 아니면 굳이 사먹지 않아요 - 신상 제외)
코엑스 지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하루 종일 팝콘 리필해서 먹는
꼭 미쳐있는 것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있으시다면 그 사람이 아마 저였을 거에요.
당연히 매해 VIP를 유지했고요.
그러다 나이가 들기 시작하고 위가 줄고, 하루 당 섭취량의 필요성도 줄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을까, 췌장암에 걸리지 않을까를 걱정하게 되고
그렇게 서서히 팝콘을 찾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레 메박에 발걸음을...
돌비 상영관이 이렇게 많아질 줄 알았으면 계속 다녔을 수도 있는데
제가 메박을 더 찾지 않게 된 게 코엑스 지점에만 돌비가 들어왔을 시점이었거든요.
메박 직원들은 자기네 팝콘이 인기가 많다는 걸 당연히 알겠죠?
그러니 중단했던 리필 서비스도 다시 부활한 것일 테고,
더블 캬라멜 맛도 생기고, 포대 팝콘도 탄생하고~
메박이 좀 많이 흥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몰라서 허둥지둥. 이해 부탁드려요 😅)
ㅋㅋㅋ 저도 메가박스 팝콘이 제일 맛있어요
카라멜도 골고루 뭍혀있구 달달하고 바삭해서 좋아해요! 씨집은 반대로 점바점이 심해요. 어디껀 맛있는데 어디꺼는 눅눅 질겨서 못먹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