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벼르고 또 벼려서 연차를 내고 수원 롯시에서 탑건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들어가기 전에는
매진이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제 옆으로 좌우 양옆이 텅텅 비어있더라구요 그것도 명당 자리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도 이왕 연차내고 기차타고 왔으니 재밌게 보자하고 나갔는데 어떤 학생으로 보이는 양아치같이
보이는 애새끼 하나랑 후줄근한 아저씨하나 아줌마하나가 영화가 끝나기도 전부터 기다리고 있더니 각각 10장씩
가져가는 겁니다. 중간에 소진될까봐 조마조마하며 받았는데 나오면서 지들끼리 화장실 앞에서 모여
이건 얼마에 팔까? 가격 논의하는 거 보고 진짜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덕분에 재미있게 본 영화도 싹 잊혀져버리는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진짜 영화 하나보고 굿즈얻으려 아침부터 전철타고 오는 사람도 있는데 이 벌레에 붙은 기생충 같은
리셀러들은 뭐하러 영화도 안볼거면서 와서 야단들인지 앞으로 일주일 내내 불운이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
(무코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순화하였습니다 )
더구나 롯시는 수량제한도 아니고 한 사람이 10장 이상 가져가면 이건 제재를 해야지 뭐하나 싶네요
진짜 누가봐도 재판매 목적이 분명한데.,..
저도 업자들 정말 싫은데
‘ 진짜 가는 길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서
죽어버렸으면 싶더라구요’
이런 글을 올리시는 님을 보니 참 무섭네요
이런 험한 글에 대해서 다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