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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4.5/5

 

뛰어난 만듦새는 결국 체험된다.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손에 땀을 쥔채 잠시 호흡을 멈추게 한다. 굳이 의미를 찾아내고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잘 만든 작품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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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 4.5/5

 

루비와 함께 그 부모의 성장을 보여주며 이들 가족에게 지금 이 순간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암시하는 '최종장'을 만든다. 오락적인 조미료를 가미하지만 자극적인 맛에 집중하기 보다는 의미를 더하고자 하는 시도를 택한다.

사회에서 농인가족이 겪는 어려움, 틴에이지 영화의 발랄한 분위기와 주제의식이라 할 수 있는 성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루비의 노래 장면에 공을 들이며 깊이와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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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 4.5/5

 

왜 다들 그런 사랑 한 번쯤은 꿈꾸잖아요. 그냥 운명이라고 느끼는 사랑.

물론, 매 순간을 사랑할 때마다 이건 나의 운명이라 여기며 사랑을 했고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이야기도 잘 통하고 어쩌면 진짜 소울메이트를 찾은게 아닐까 싶었던 그런 사랑.

 

영화 속 주인공 키누와 무기도 서로 운명 같았으니 얼마나 애틋했을까? 함께하는 시간 1분 1초가 축복 같았을테고 그 순간이 영원하길 바랬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연애는 살아있는 거라서 유통기한이 있다는 오다기리 죠의 대사. 그 말이 폐부를 훅 찌르듯 날카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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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4.5/5

 

<실미도>는 분명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자 한 청년들과 그들을 책임지지 않은 국가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영화 안에서는 힘에 의한 강압적인 수직관계가 다양하게 제시된다.

사회적 권력으로 재정렬된 뚜렷한 먹이사슬은 당시의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까라면 까' 식의 사회구조안에서 구성원들은 도덕적 성찰이 가능한가? 필히 달라졌어야 할 현재를 돌아봤을 때, 우리는 과연 이 영화가 제시한 힘의 구조에서 완벽히 자유로운가? 사회에 의한 희생이 곧 개인에 의한 희생을 만들어내는 촘촘한 거미줄 같은 비극은 빠져나갈 구멍도 보이지 않는다. 희생에 대한 책임자가 부재한 사회는 절망적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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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2/5

 

폭풍으로 인해 고립된 섬이란 공간이 그저 빠져 나갈 수 없는 상황 정도의 언급으로만 그치고 있기 때문에 그 활용에 있어 아쉽게 느껴지고 후반부의 설정들은 다소 과하고 작위적이기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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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뭄바이> 4.5/5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전개되는 그 팽팽한 긴장감과 압박감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짓누르고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그 순간순간의 소름끼치는 장면들이 압권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사전정보 없이 봐도 그런 것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이 작품 자체가 가진 스토리의 힘으로 끝까지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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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4/5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봄날이 영원할 것만 같지만 변화하는 계절처럼 사랑은 환희와 고통이라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우리는 누군가의 상우가 되고 은수가 되며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사랑의 경험 속에서 아름다웠던 자신을 잃지 않는다면 진실한 사랑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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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 4/5

 

앞만 보고 달려가는 순간들에 아주 잠깐이라도 낭만과 사랑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진다면 그 생각한 시간만큼 경주에서 뒤쳐진다고 해도 충분히 의미있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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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 4/5

 

엄마 아빠의 빛나던 시절 추억함을 함께 꺼내보는 듯한 설렘과 감동. 비록 현실은 그렇게 찌들었을지라도 낡은 사진 한 장에서 보이는 반짝이던 시절은 사라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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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의 지우개> - 2.5/5

 

이제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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