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0/0000052503
최근의 제작비 추세에 따르면 “독립영화도 통상적으로 3만~5만명은 돼야 최소한의 P&A(배급·마케팅) 비용 회수와 재투자가 가능”(이재빈 판씨네마 홍보마케팅 팀장)하다. 즉 “최근 독립영화는 영진위의 개봉지원이 없다면 사실상 배급, 개봉, 제작의 순환이 불가능”(이재빈 팀장)한 수준에 이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개봉한 <정순>은 2022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비롯해 당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음에도 공개 이후 2년이 지난 최근에야 개봉할 수 있었다. <정순> 배급사인 더쿱디스트리뷰션의 승문보 대리에 따르면 “영진위 개봉 지원 사업의 결과를 지켜보느라 올해 4월에야 개봉을 확정한 것”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 <폭설> 역시 “애초 올해 상반기 개봉을 계획했으나 영진위 개봉지원 사업의 영향으로 하반기 개봉을 목표”(이재빈 팀장)하게 됐다.
영진위의 개봉 지원이 없다면, 사실상 순환(배급->개봉->제작)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왔다고 합니다.
[정순]은 2022년, 영화제에서 공개되어 상을 수상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지원을 받고 개봉하기 위해 2년이 지난 지난주에 개봉을 했고,
당초 상반기 개봉으로 알려졌던 [폭설]도 영진위 지원을 받기 위해 하반기로 개봉을 미뤘다고 합니다.
영화발전기금조차 사라질 판국이니 점점 더 힘들어 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