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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최애영화 “라라랜드”의 사랑스런 엠마스톤과 “더 페이버릿”에서 반해버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앙상블 “가여운 것들” 
정말 한껏 기대를 하고 영화관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영화가 길게 느껴지고 “벨라”가 창녀로서의 경험을 하며 삶의 깊이를 더 느끼게 된다는 설정은 조금 거북하긴 했어요 -.-;; 
하지만 유아기때부터의 “벨라”를 연기한 엠마스톤은 역시 감탄사가 나왔으며, 세기의 바람둥이 마크 버팔로가 “벨라”에게 빠져 질척거리는 연기는 넘 웃겼어요 ㅎㅎ 
근데 가여운 것들은 과연 무엇인가요? 

18.116.7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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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자연형인간 2024.04.30 21:12
    연기력은 진짜 극찬을 하고 싶었어요 '엠마스톤'이라는 사람 보다 '벨라'라는 캐릭터로서 각인되는게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 외에 여러 사건을 겪는 과정은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신생아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순수함'을 표현하는 작품은 많은데 그걸 성으로 엮고 이야기를 잘 풀어낸 영화가 얼마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노출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필요에의해 노출을 넣은 거라 대단했어요
  • @자연형인간님에게 보내는 답글
    파도소리 2024.04.30 21:36
    맞아요! 노출을 위한 영화가 아닌 필요에 의한 노출이었고 그런 역할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표현한다는 것이 프로다워보였어요^^
  • profile
    조세무리뉴 2024.04.30 21:17
    매춘 같은 금기시된 행동들을 통해 결국 성장해가는 모습이 이 영화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기시되는 것들은 누가 금기시하기 시작했는데? 난 내가 알아서 해.”라는 느낌이랄까요.

    이 영화에서 실증론과 해부가 언급되는 이유도 결국 ‘벨라’라는 인물이 직접 자신을 둘러싼 세계 자체를 뜯어내어 재조립한 후 성장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 제목에 스포일러 경고를 달아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 @조세무리뉴님에게 보내는 답글
    파도소리 2024.04.30 21:30
    깊이 있는 해석 감사드려요^^ 저역시 비슷한 환경에 놓인 제2의 “벨라”에 비해 오리지널 “벨라”의 남다른 호기심과 학구열이 그녀를 더욱 성장시킨거 같았어요~
  • movin 2024.04.30 21:18
    등장하는 캐릭터 모두가 다 가엽다고 느껴지더군요.
    본질적으로 모든 인간이 다 그렇기도 하구요.
  • @movin님에게 보내는 답글
    파도소리 2024.04.30 21:31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제목이 복수형이니깐요^^
  • profile
    김다미 2024.04.30 21:27
    저의 긍정평가는 엠마스톤의 미친연기와 이감독님 작품중에선 주제의식이 명확해서 다른작품들보다 이해가 쉽다 정도였습니다.
  • @김다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파도소리 2024.04.30 21:37
    원작이 있는 영화라 주제의식이 명확했던거 같긴해요^^
  • profile
    미도 2024.04.30 21:30
    성을 사는 남자들이나 벨라를 성적으로 이용하는 덩컨보다 벨라의 노출과 성매매 행위가 더 부각되고 불편한걸 보면

    페미니즘 메시지가 강한 이 영화의 목적은 달성한거 같네요.

    관객의 머리를 항방 때리는것 같은 장치들이 이 감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당.
  • @미도님에게 보내는 답글
    파도소리 2024.04.30 22:04
    맞아요! 이 감독 독특한 시각으로 매력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기에 차기작이 너무 기대돼요^^
  • 발없는새 2024.04.30 22:18
    전 첨엔 무신론주의에 실증주의적 관점의 영화라고 생각했으나 결국 어찌보면 인간을 창조한 신마저도 가여운 존재로 여기고 포용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지않나 싶었습니다.. 영화가 한 인간의 삶을 정의하는 바가 결국 체험>>인식과 판단>>연민>>포용>>성장의 과정인듯 합니다
  • @발없는새님에게 보내는 답글
    파도소리 2024.04.30 23:55
    산전수전 다 겪고 돌아온 벨라에게 그저 보고 싶었다고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더니~ 아빠의 이름이 괜히 God이 아니였군요^^
  • @파도소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발없는새 2024.04.30 23:58
    벨라 또한 자신을 창조했으나 그동안 거짓말하고 구속했던 아버지 God을 원망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현재의 삶이 만족스러우니 용서하겠다는 대사에서 이 영화가 추구하는 관점이 명확히 느껴지더군요ㅎㅎ
  • 춥다아 2024.04.30 22:35
    위 내용도 다 좋은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매춘같은 표면적 행동보다 욕망의 개념으로 보긴 했어요

    성적 욕구, 뭔가 정복하고 싶고, 새로운 맛을 보고, 반항하고 싶고, 가난을 처음 인지하고, 돕고 싶고, 지적 호기심이 커져가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상을 알아가고, 자아가 생기고, 내 의지대로 행동하고,.

    사람이 순진하게 태어나서
    하나둘 깨우쳐가고 경험하면서 느끼고 사고하는 것들을
    탐험하듯 보여준 것 같아서 그게 좋았고
    점차 벨라가 변화하고 마지막엔 서로의 위치가 바뀐 그런게 다 좋더라구요 ㅠㅠ
    본지 시간이 지나니 저도 가물가물하네요..
  • @춥다아님에게 보내는 답글
    파도소리 2024.05.01 00:00
    짧은 시간동안 벨라가 일차원적인 욕구에서 점차 성장하는 과정이 대견했고 마지막에 아빠이자 남편인 그분과 역전되는 부분도 좋았어요^^
  • profile
    고장난론 2024.04.30 22:48
    저도 대체로 본문과 비슷하게 느꼈어요. 원작소설에서는 벨라의 매춘부 시절 묘사가 저렇게 길고 자세하지 않고 글 몇줄로 끝이거든요.
    그리고 벨라가 왜 매음굴 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심했는지, 어떻게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 촬영까지 다 해놓고선 통편집해버린 것도 아쉬웠어요. 자기를 둘러싼 폭력과 억압을 깨닫고 이에 저항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탈출하는 부분이라 제게는 영화에서 제일 핵심적인 장면이라고 느껴졌는데 말이죠..
  • @고장난론님에게 보내는 답글
    파도소리 2024.04.30 23:51
    아…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저는 오히려 통편집된 내용이 더 괜찮을거 같은데 감독은 왜 다르게 표현했는지 궁금하네요~
  • profile
    얏호 2024.05.01 01:07
    극극극불호였습니다 페미니즘 원작을 모욕하는 각색이라고 생각했어요 윗무코님 댓글처럼 편집된 부분이 너무 아쉬워요ㅠㅠ
  • @얏호님에게 보내는 답글
    파도소리 2024.05.01 11:15
    기회되면 원작 꼭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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