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아서 N차도 이제 안녕해야 하나봐요

전 구입했습니다 :-)
네이버는 나왔더라구요! 책도 구입(더..덕후인건가요) 했습니다.
뭔가 꽉 막힌 마이클을 아서가 다가오면서 부드럽게 뚫어주는(?) 느낌의 영화라
봐도봐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이것저것 사방이 막혀있는 마이클에게
수호천사가 다가와서 도와주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마이클도 아서를 입양해서 고통에서 구해줬지만요 ^^)

반려인이 아니던 마이클이 힘든 경기에서 팀원들과
갈등이 있을 때 아서가 나타나서 도와주고 몸상태가 엉망인데도
함께 레이스를 해주면서 제5의 팀원으로 휴먼보다 더 멋진 역할을 해준
털복숭이 친구 이야기라서 뭔가 뭉클하고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 밤타임 열어줘서 보러갔는데 이제는 그것도 안녕이네요 ㅠ_ㅠ
OTT로 실컷 봐야죠 뭐.....(헤헷)

저는 구타로 인한 상처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인간이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학대했다는데 씁쓸했구요.
시간대가 좀 별로여서 첫주 놓치고
두번째주부터 꾸준히 일주일에 두세번 보네요 ㅎ
덕분에 관람권도 다 썼어요 ㅎㅎㅎ

둘의 관계가 성장하면서 의지하고,
마이클이 팀장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전 대회에서는 패널티 4시간이 아까워 고집부리던
사람에서 아서와 함께 하면서 시간 아깝다는
팀원을 설득해 오히려 수액을 맞추고 시간을 갖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게 다 아서 영향인 것도 같았어요 😃

무엇보다 좋았던 건 떠돌이 죽을 개 취급하던
팀원들 모두가 다 한마음으로 아서도 동료로 받아들인 것과 마지막에 1등 할 수 있었는데
아서때문에 배를 돌리고 미안해 하는 마이클에게
다들 괜찮다며 팀원 챙겨야 한다고 아서 상황을 계속 체크하고 2등으로 들어와서도 1등인 것처럼 기뻐하던 모습에서 진정한 팀플래이와 스포츠 정신도 느껴지더라구요.

올해 만난 참 좋은 영화여서 흥행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

그러게요 😭 굿즈 없어도 여러번 N차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