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가까운 롯씨에서 봤습니다.
중간에 살짝 늘어지는 감이 있고
뭔가 스토리자체는 영화에 여러번 언급되는 마이애미000 과 관련된 TV수사물에서도 나왔음직한 뻔한 이야기임은 맞습니다.
그러나
주연 두 배우와 감초역할을 하는 조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특히 정신없는 스턴트 장면 중간중간마다 8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듯한 순정파 연애감성이 들어가는데 이게 또 병맛인듯 싶으면서 묘하게 어울립니다 ㅋㅋㅋ
여기에다가 아시다시피 자타 공인하는 노래실력자인 에밀리 블런트(영국문학가 이름같아요 ㅎㅎ)의 흘러간 발라드 가창과 교차편집되는 스턴트장면에서는 와~~ 오랜만에 극장 잘왔네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오네요 ^^
배우로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라이언 고슬링의 매력도 볼만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에밀리 이분의 목소리를 좋아하고 "우워터" 하는 영국식 발음 들으면 소름돋는 사람이라서 더욱 들을... 볼만하던데요 ^^
영화로 스트레스 풀고 싶을때 강추드립니다.
참 그리고 역시 이영화의 테마중에 하나인 흘러간 감성을 자극하는 명배우 두분이 까메오로 마지막 쿠키장면에 등장하니 놓치지 마시고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