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만 맞으면 진짜 존잼인 영화..
알고보면 잼있지만 모르고 봐도 잼난 영화..
노팅힐 vs 귀여운 여인
크리스티나 vs 브리트니
90년대 후반 2000년 초 대중 문화를 안다면
그야말로 곳곳이 웃음 지뢰.
모르는 패러디도 몇몇 있었지만...
듄만 알고봐도 분명 터집니다...
병신같지만 멋진 라이언고슬링.
천상 영국 여자 애밀리블런트.
고슬밥이랑 은근 닮은 애런존슨.
테일러스위프트 들으면서 우는 라이언 고슬링..안보실꺼에요?
(애밀리가 자기 차까지 태워달라고 했는데 10초 컷..극장 안 다 터짐..ㅋㅋ)
나는 죽는 한이 있어도 좋아하는 여자의 영화만큼은 완성 시켜주겠다는 순애보.
그리고 장클로드와의 환상 호흡.
영국여자 애밀리가 말아주는 against all odds...
(저는 westlife 버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빡친 여친감독이 잠수 탄 남친 괴롭히는 신박한 방법ㅋㅋ
영화줄거리를 빗대어 얘기하는 듯 하지만 사실 본인들 이야기...ㅋㅋㅋ
주변 스텝및 조연 배우들의 벙찐 표정들이 압권...(극장서 다들 터짐)
그리고 불어만 알아듣는 장클로드..
몰랐던 영화 촬영 현장을 생생히 간접경험 했고..
스턴트맨들의 고생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준 영화.
영화를 끝까지 보면...지금 내가 보는 영화가
스턴트맨인지..매탈스톰인지...헷갈림...
영화 끝나고 실제 스턴트 장면 클립덕분에
간만에 상영관 끝까지 자리 지켰네요..
덕분에 쿠키까지 보고 나왔어요...
개봉 전부터 기대하던 영화인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봐서..
주말에 용아맥으로 또 예매 했어요...
적절한 로맨스와 화끈한 액션..현생에 치이고 있다면 뇌 비우고 보기 좋은 영화.
개인적으로는 듄보다도 재밌었고...범죄도시보다 많이 웃었어요..
p.s 그리고 가장 최애 씬은...
썸(?)타던 시절...트레일러에서 가위바위보하면서 촬영소품술병으로
고슬링 뚝배기 깨는 애밀리....
애런존스 매니저? 역에 넷플 내가 사랑했 모든 남자들의 라나 콘도어인줄...알고 봤는데..
끝나고 검색해 보니 에에올 스테파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