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87247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신승훈 감독이 연출한 <어게인 1997>은 죽게 되면 원하는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 영화 스턴트맨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스턴트맨 우석(김다현/조병규)현은 영화 촬영 중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깨어보니 며칠 전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혼란 속에 우석은 다시 한 번 사고로 인해 죽게 되는데 다시 깨어나게 되고 또 다시 며칠 전으로 돌아갑니다. 안 그래도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살고 있는 우석은 일부러 사고를 내 1997년 자신의 고교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석이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현재 얼굴에 있는 상처도 없애고 싶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아내도 자신이 아니라 다른 남자와 연결시켜주려 하기 때문입니다. 우석은 학교 짱인데 현실에서 음악 제작권 부자인 같은 반 친구와 1년 후배이자 현재의 아내인 지민에게 이 친구를 연결시켜주려 합니다. 하지만 지민은 우석이를 여전히 좋아하고 둘을 연결시켜 준 우석도 맘이 편치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1997년이 주배경인 이 작품은 불행한 현실을 제대로 돌려놓고 싶은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소재 자체는 <어바웃 타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스턴트맨이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과거로 돌아간 인물이 자신의 꿈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를 바꿔놓는다는 설정 이외의 특별한 게 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달면 <어바웃 타임>에선 주인공이 현재의 불행을 되도록 놓기 위해 과거로 가는데 자기가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는 딜레마가 이 작품엔 전혀 존재하지 않거나 너무 쉽게 해결됩니다. 영화 하이라이트 부분에 공연 직전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 시퀀스 자체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너무 쉽게 해결되고 예상도 어느 정도 되어서 긴장감이 전혀 없더라고요.

 

여러 가지 문제로 전성기를 망치고 있는(?) 조병규 배우는 이 작품을 선택한 거 자체가 좀 아쉽더라고요. 왜냐하면 자신이 직면한 문제가 폭행과 관련 있는데 일진 학교 짱이라니... 좀 아쉽더라고요. 물론 논란 이전에 캐스팅 작품일수도 있지만 살짝 안타까웠습니다.

 

뉴트로가 수년째 유행을 선두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이젠 슬슬 피로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유행의 변화가 올 것 같은데 어떤 장르 혹은 하이브리드 장르로 돌아올지 기대되네요.


TAG •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2]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39730 31
이벤트AD 아가씨, 올드보이 티셔츠 (레디 포 썸머) [5]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4.02 28706 14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updatefile admin 2022.12.22 350818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6]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71024 17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7] file Bob 2022.09.18 353359 132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83953 199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34157 146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66143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8.5 admin 2022.08.15 324465 167
더보기
칼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강을 건너간 목소리+힘의 선택-2 (독수리 그리고 창 / 스포) [4] file Nashira 2024.05.11 2263 12
칼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美 대선을 앞두고 정치를 담다-1 (이름 어원 / 스포 / 제목수정) [32] file Nashira 2024.05.09 4264 37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52] update 2024.05.13 11171 26
현황판 <CGV 아트하우스> 상시 굿즈 소진 현황판 [288]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3.01.14 175073 127
불판 5월 21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 update 아맞다 2024.05.18 2834 13
불판 5월 20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update 아맞다 2024.05.17 5095 29
영화잡담 [존윅5] 제작 확정 [3] newfile
image
01:39 380 7
영화잡담 에릭 로메르 감독전 7편 다봤습니다 [2] newfile
image
01:09 371 8
영화관에서 도둑 맞고... 관련 이야기 조금 [2] new
00:18 1143 12
후기/리뷰 악마와의 토크쇼 단상 [1] newfile
image
00:05 266 2
5월 19일 박스오피스 [2] newfile
image
00:01 560 12
영화잡담 코엑스 퓨리오사 MX4D 열려있네요 newfile
image
23:55 306 2
후기/리뷰 SNS 중독 시대가 낳은 병든 이들의 웃지 못할 자화상 <그녀가 죽었다> newfile
image
23:28 196 1
영화정보 코믹스웨이브 단편 애니 신작(20일 0시 공개) new
profile HG
23:04 162 1
쏘핫 이동진 평론가 [그녀가 죽었다],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별점 및 코멘트 업데이트 [7] newfile
image
22:34 1366 20
영화잡담 [퓨리오사] 아맥 vs. 돌비 [13] new
22:26 823 3
쏘핫 연예인한테 관크 당한 썰.. [17] new
22:20 2191 30
영화관잡담 CGV 대구 수성 [3] newfile
image
22:09 317 6
영화잡담 <그녀가 죽었다> 보면서 생각난 영화 (약스포) [6] newfile
image
21:52 426 1
영화잡담 악토 보러 왔습니다! + 무코님 나눔 포플 [4] newfile
image
21:48 225 2
영화정보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배우님이 2주차 무대인사 있다고 합니다. [3] new
21:38 661 7
영화관잡담 주말 관람은 역시 관크 파티 [16] new
20:39 989 6
쏘핫 현재 논란 중인 한 CGV의 상영 시간표 [27] newfile
image
20:37 2803 24
신발 신고 앞좌석에 발 올리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16] new
20:26 1311 17
행사사진 그녀가 죽었다 코엑스 무대인사 [5] newfile
image
20:13 643 9
후기/리뷰 [혹성탈출] 원숭이들의 액션 영화 아니고 정치드라마네요 (노스포) [5] new
20:12 491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