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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감독이 연출한 <어게인 1997>은 죽게 되면 원하는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 영화 스턴트맨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스턴트맨 우석(김다현/조병규)현은 영화 촬영 중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깨어보니 며칠 전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혼란 속에 우석은 다시 한 번 사고로 인해 죽게 되는데 다시 깨어나게 되고 또 다시 며칠 전으로 돌아갑니다. 안 그래도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살고 있는 우석은 일부러 사고를 내 1997년 자신의 고교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석이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현재 얼굴에 있는 상처도 없애고 싶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아내도 자신이 아니라 다른 남자와 연결시켜주려 하기 때문입니다. 우석은 학교 짱인데 현실에서 음악 제작권 부자인 같은 반 친구와 1년 후배이자 현재의 아내인 지민에게 이 친구를 연결시켜주려 합니다. 하지만 지민은 우석이를 여전히 좋아하고 둘을 연결시켜 준 우석도 맘이 편치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1997년이 주배경인 이 작품은 불행한 현실을 제대로 돌려놓고 싶은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소재 자체는 <어바웃 타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스턴트맨이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과거로 돌아간 인물이 자신의 꿈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를 바꿔놓는다는 설정 이외의 특별한 게 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달면 <어바웃 타임>에선 주인공이 현재의 불행을 되도록 놓기 위해 과거로 가는데 자기가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는 딜레마가 이 작품엔 전혀 존재하지 않거나 너무 쉽게 해결됩니다. 영화 하이라이트 부분에 공연 직전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 시퀀스 자체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너무 쉽게 해결되고 예상도 어느 정도 되어서 긴장감이 전혀 없더라고요.

 

여러 가지 문제로 전성기를 망치고 있는(?) 조병규 배우는 이 작품을 선택한 거 자체가 좀 아쉽더라고요. 왜냐하면 자신이 직면한 문제가 폭행과 관련 있는데 일진 학교 짱이라니... 좀 아쉽더라고요. 물론 논란 이전에 캐스팅 작품일수도 있지만 살짝 안타까웠습니다.

 

뉴트로가 수년째 유행을 선두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이젠 슬슬 피로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유행의 변화가 올 것 같은데 어떤 장르 혹은 하이브리드 장르로 돌아올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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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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