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링크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29287&inflow=N

 

멀티플렉스 3사, 영화관→체험 공간으로서의 변신 시도 중
변화의 이유, ‘코로나19’ 이후 상영 영화 부족?···“창고영화만 100편 이상”
대기업 수직계열화, ‘돈 되는 영화’로 유통 시장 재편···“시장 획일화 위험

 

영화관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개봉작을 볼 수 있는 멀티플렉스는 곳곳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가 아닌 영화관은 하나둘 자취를 감춰 전국적으로 소멸 직전에 이른 상태입니다. 영화관 소멸, 단순히 ‘추억 속 극장이 사라졌다’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산업화에 매몰된 한국영화계의 현주소와 그로 인한 각종 폐단이 ‘영화관 소멸’이라는 하나의 현상 안에 응축돼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영화계가 보내는 위기 신호, 영화관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사일부

 

창고 영화만도 200편 이상
 
한국 영화의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 이유는 현재 완성된 상태임에도 개봉하지 못해 창고에 쌓여 있는 영화가 수 백 편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5개 투자 배급사(CJ ENM(035760), 롯데컬처웍스, 쇼박스(086980), NEW(160550),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개봉 못 한 영화는 어림잡아도 100편이 넘는 수준입니다. 이 관계자는 “영화 시장이 좋지 않아 제작된 영화 투자비 회수를 할 수 없다 판단해 개봉을 안하는 것”이라며 “투자 배급 상영을 쥔 기업 자본의 수직계열화 시스템이 이미 만들어진 영화의 개봉을 미루면서 상영 시장 위축을 오히려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났던 여러 제작사 관계자들은 “2023년 현재 영화가 완성되고도 개봉 못 한 작품이 200편이 넘는다”며 “지금은 영화 제작과 흥행 문제가 아니라 상영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며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단관 극장이 잇따라 폐관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자본을 투자한 대기업 수직계열화 체제에서 제작이 완료된 상품의 출고를 묶어두니 유통(배급) 시장에서 영세업자(단관 극장)는 판매할 상품이 없어 문을 닫게 되는 구조가 형성되는 겁니다. 하지만 같은 극장이라 하더라도 멀티플렉스는 시장 구조 안에 갇히지 않습니다. 탄탄한 기업의 수직계열화 안에 안착해 있는 데다 공간 사업자로서의 변신을 꾀해 ‘버티기 작전’으로 시장 활성화를 기다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movin 2024.05.07 17:00

    한국영화 제작편수가 2016년은 373편, 2019년도 609편이다가

    코로나 절정인 2020년부터는 매년 800편이 넘는 걸로 나오는데 우리나라 시장에서 이게 가능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요근래만이 아니라 옛날부터 매년 개봉 못한 창고 영화가 50~100편 정도씩 있던데 뭔가 통계 자체가 좀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있네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9278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9] updatefile Bob 2022.09.18 401070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1936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80252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5590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9875 169
더보기
칼럼 <화이트 타이거> 길들여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14] file 카시모프 2022.08.20 2078 24
칼럼 <프레스티지> 라이벌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2.08.27 1861 19
현황판 탈주 굿즈 소진 현황판 [2]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26 1698 9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103] update 2024.05.13 53042 35
불판 7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5] new 너의영화는 11:00 3889 31
불판 7월 2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2] 아맞다 2024.07.01 15457 34
쏘핫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2022.08.17 480252 148
쏘핫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9] updatefile
image
profile Bob
2022.09.18 401070 137
쏘핫 메박 이시아서 크리스마스 기적이 일어났네요 [29] file
image
2023.12.21 6227 123
쏘핫 개그맨 박성광 영화에 한줄평 남긴 평론가 논란.JPG [54] file
image
2023.03.17 8256 112
쏘핫 신작 소식과 함께 [41] file
image
2023.12.31 3761 111
쏘핫 김준수 콘서트 실황 영화 개봉 예정 [7] file
image
2024.05.14 5063 109
쏘핫 <듄: 파트 2> 글로벌 내한 확정 [39] file
image
2024.01.25 11213 106
쏘핫 8/16(화) 선착순 쿠폰 정리 [55]
2022.08.16 3024 105
쏘핫 레카 때 싸인 훔쳐 가신 여성 분 이거 보시면 쪽지 주세요 [43]
2024.02.23 10053 103
쏘핫 티모시 인기많은건 알겠는데요 [67]
2024.02.22 8148 103
쏘핫 [영화관 길찾기] 용산CGV, 코엑스메가박스, 영등포CGV 가는 법 (+지도) [45] file
image
2023.08.01 8034 98
쏘핫 산책하다가 마블 주연 배우 만날 확률 [31] file
image
2023.08.30 3102 97
쏘핫 최동훈 감독 : 티켓 가격 내려야한다 [36] file
image
2023.03.05 2939 97
쏘핫 이렇게 한국영화 꼬꾸라지는 걸 누굴 탓하리 [10]
2023.03.21 3930 93
쏘핫 역대급 태도였다는 영화 '바비' 마고 로비 내한..jpg (펌) [17] file
image
2023.07.02 3123 92
쏘핫 (스포/극극극불호) 난 강의들으러 온게 아닌데..( 바비 후기) [26]
2023.07.23 2558 91
쏘핫 상호간 존중을 부탁드립니다. [11]
2022.11.26 2367 90
쏘핫 마고 로비 톰 애커리 부부 인성은 최고입니다 (경험담) [12] file
image
2023.07.04 5867 88
쏘핫 제가 싸인지 훔쳐갔다고 하신 분 허위사실로 고소하겠습니다 [42] file
image
2024.02.24 11121 85
쏘핫 혼영족 객단가 이야기는 상처긴하네요 [76]
2023.08.14 4237 8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