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메디의 왕은 자칭 A급 코미디언이라 망상하는 펍킨이 랭포드 쇼에 참여하기 위해 벌이는 범죄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매니아라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으로 나온 작품이란 점과 그 감독의 페로소나인 로버트 드 니로의 출연에서 기억되었을것이며 그외 분들도 2019년 DC 빌런 캐릭터의 탄생을 보여준 영화 조커의 오마주된 영화로 재조명으로 기억되었을 것입니다.
영화 제목이 '코메디의 왕'이기에 제목만 읽고선 장르가 분위기 밝은 코미디일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영화의 전개가 과대망상에 빠진 루퍼트 펍킨이 일으키는 민폐적인 촌극이라 코미디가 있을지 언정 민폐에 민감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몰입하기가 어려운 영화입니다. 하지만 루퍼트 펍킨과 역시 랭포드의 극성팬인 마샤를 연기한 배우들의 풀파워한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잡는 순간 끝까지 놓치기가 힘들것입니다. 따라서 본편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상황극과 그럼에도 끝까지 가겠다는 캐릭터들로 만들어낸 희극이자 비극인 5분간의 코메디쇼는 지금봐도 충격이 적지 않고 여러 생각오가게 하는 명장면으로 됩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 영화는 사람에 따라 보기가 힘드실 것입니다. 영화 조커에서 아서 플렉의 코미디쇼처럼 민감한 씬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의 초반부는 극상 난이도라 불호로 느끼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걸 참아내고 끝까지 본다면 조커와는 전혀 다른 여운을 느끼기에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이 영화를 조커가 오마주 했다는 게 빈말이 아니랄까봐 루퍼트 펍킨의 캐릭터가 아서 플렉과 닳은 점이 적지 않은데, 솔직히 말해서 설사 흑화한 조커-당연히 2019년판-라도 루퍼트 펍킨이랑 한시간 같이 있느리 1달 동안 아캄 수용소에 그를 맡는 간수로 사는 게 나을 정도로 원본이 정말 돌+아이 입니다. 이 점을 알고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