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92210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SmartSelect_20240510_190338.jpg

 

<목소리의 형태>는 초등학교 6학년때 청각 장애인 여주인공이 남주의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생기는 일과 그 후로 6년 후를 다룹니다. 사실 초반만 해도 학폭가해자와 피해자간의 이야기라 아무리 어리고 미성숙할때의 일이라도 누군가에겐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는 일이라 그들간의 관계의 회복을 그린다는게 그다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다보니까 저도 이 영화에 설득당했습니다. 로맨스보다는 꽤나 무거운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배려심 깊은 태도와 진실된 소통 등으로 이루어진 인간 관계를 통한 이해와 성장, 극복을 그려내는 과정을 잘그려냈고 특히 스쳐 지나가는 섬세한 컷을 통한 감정적인 전달이 너무 좋았습니다. 작화와 OST, 연출 등 전반적인 만듬새도 좋아서 내용이 슬프기도 하고 보면서 많이 짠했네요. 딱히 오글거린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다만 이야기의 호흡이 빠르진 않아서 지루함을 느낄만한 부분이 없진 않고 몇몇 부분은 좀 극단적이던가 감성적인거 아닌가싶었지만 크게 아쉽다고 생각들진 않았습니다. 러닝타임 대비 설명과 매력이 부족해보이는 주변 캐릭터들도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올해 롯시 기획전으로 꽃다발에 이어 이 영화도 처음보게 되었는데 역시 좋았고 영화의 주제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마음에 들어서 관심있으면 보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엔딩씬도 인상적이고 여운이 크게 남아서 집으로 오는길에 스스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입니다. 

 

별점 : 3.4 / 5


profile 서래씨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하윤경 2024.05.10 19:31
    저도 방금 보고 집에 가는길인데, 첫 개봉때보고 보는건데 여전히 👍🏿
    중반부 이후 남주 ‘소야’의 유일한(?) 친구 ‘토모히로’ 캐릭터가 인상적었어요.
    웃기기도 하고, 끝까지 남주 옆에 있어주는 멋진녀석! 😬
  • @하윤경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5.10 19:32
    똥머리한 친구가 분위기를 가끔씩 환기시켜줘서 호감이었어요
  • 레이진네만 2024.05.10 19:46
    이건 극장판이 아니라 애니로 해서 원작 이야기를 다 풀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물론 재밌게 잘 봣습니다
  • @레이진네만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5.10 19:49
    그래도 이정도면 애니메이션영화화 잘했다 싶더라구요
  • 알찬 2024.05.10 20:20
    후기 잘 봤습니다
  • profile
    내꼬답 2024.05.10 20:40
    설득당했다는거 공감합니다ㅋㅋ
    저 처음에 예상한것과 달라서 뭐지싶다가
    어느새 푹빠져봤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 profile
    HG 2024.05.10 21:00
    영화에는 많은 내용이 빠져있긴해요
    만화를 봐야 알게되는게 있답니다.
  • 이츠이 2024.05.10 22:24
    솔직히 극장판보단 tv애니로 나왔어야 했어요.코믹스내용이 너무 많이 빠져있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2]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39980 31
이벤트AD 아가씨, 올드보이 티셔츠 (레디 포 썸머) [5]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4.02 28984 14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51508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6]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72428 17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7] file Bob 2022.09.18 353965 132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84553 199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34803 146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66829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8.5 admin 2022.08.15 325061 168
더보기
칼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강을 건너간 목소리+힘의 선택-2 (독수리 그리고 창 / 스포) [4] file Nashira 2024.05.11 2493 12
칼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美 대선을 앞두고 정치를 담다-1 (이름 어원 / 스포 / 제목수정) [34] updatefile Nashira 2024.05.09 4523 38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56] update 2024.05.13 12758 27
현황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굿즈 소진 현황판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08 1458 10
불판 5월 23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5] update 아맞다 17:09 2401 7
불판 5월 21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update 아맞다 2024.05.18 7412 29
후기/리뷰 [창가의 토토]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03:41 69 0
후기/리뷰 (약스포)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후기 [1] new
JHP
00:16 563 3
후기/리뷰 퓨리오사 시사회 간단후기 [2] new
23:57 718 6
퓨리오사 재밌게 봤어요! [6] new
22:55 716 11
퓨리오사 시사회 후기 [11] new
22:33 1449 17
에릭 로메르 감독전 7편 감상후기 (장문주의) [12] update
17:23 605 15
후기/리뷰 ★★★ '그녀가 죽었다' 관람 후기 (스포) [6] update
11:08 339 4
후기/리뷰 '범죄도시4' 관람 후기 (노스포) [8] update
10:46 254 4
후기/리뷰 혹성탈출 드디어 봤습니다. [1] update
10:35 213 1
후기/리뷰 악마와의 토크쇼 단상 [2] updatefile
image
2024.05.20 588 3
후기/리뷰 SNS 중독 시대가 낳은 병든 이들의 웃지 못할 자화상 <그녀가 죽었다> file
image
2024.05.19 351 1
후기/리뷰 [혹성탈출] 원숭이들의 액션 영화 아니고 정치드라마네요 (노스포) [5]
2024.05.19 659 4
후기/리뷰 어머님의 그녀가 죽었다 간단평 [4] file
image
2024.05.19 690 1
후기/리뷰 [노스포/호] 그녀가 죽었다, 은은하게 돌은 무비 [9] file
image
2024.05.19 534 2
후기/리뷰 [디피컬트]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5.19 249 1
후기/리뷰 [애비게일]을 보고(약스포) [2] file
image
2024.05.19 377 3
후기/리뷰 <디피컬트> 아리까리한 후기 (스포 없음) [2] file
image
2024.05.19 334 2
후기/리뷰 스포/호)레네트와 미라벨 영화파트에 관한 개인감상 [8] file
image
2024.05.19 415 3
후기/리뷰 <미지수> 추천 후기 (스포 없음) [6] file
image
2024.05.19 592 4
후기/리뷰 (스포) <쇼생크 탈출> 후기 [3]
2024.05.18 418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