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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에서 당첨된 시사회로 영화 [스텔라]를 보았습니다.

 

저에게 있어 회피기제가 가장 크게 작동하는 주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이 영화의 주제더라구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버려 가치관이나 지키고자하는 삶의 마지노선 같은 것을 상실해버린 여주가 처절하게 망가지는 스토리예요. 그렇지만 비난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장담하지 못하니까요. 실제로 모든 게 여주의 잘못이지만 용서받을 수 있길 소망하는 마음을 떨칠 수가 없더라고요.

 

영화관 문을 나서며 죽음을 그렇게까지 두려워하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죽는 것보다 더 한 삶이 있을테니까요.

 

한번쯤 삶의 모순과 의지로는 벗어날 수 없는 굴레 속에서 신음하는 인간상을 마주하고 싶다면 보셔도 좋을 영화입니다. 저는 오늘도 어떻게 살것인가, 그래도 사람답게는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profile 에코별

저는 그냥 영화 조금 보는 사람.

4dx 광팬 괴수영화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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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금유 2024.05.13 20:11
    포스터만 봤을떈 몰랐는데 예고편 영상 보니 시대물이었군요 여전히 기대중입니다
  • @금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에코별 2024.05.13 20:13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였어요.
  • 나는멍청이 2024.05.14 17:45
    재밌을꺼 같긴한데 볼 영화들이 많아서.
    나중에 티비로 봐야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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