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에서 감사히도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좋아하는 배우인 폴라 비어의 신작을 미리 만나보고 왔습니다. 시놉시스만 보고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간 한 여자의 일생을 그리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더라고요.
사회적인 공포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과연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던지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연극적인 연출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각 장이 블랙아웃 되면서 다음 씬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야기가 파편적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영화의 주제와 생각해보면 아마도 연출적으로 의도한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선정적, 폭력적 수위가 있으니 마음의 준비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영화를 보게 되어 기분 좋은 휴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