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반에 대화가 엄청나게 많아서 자막 읽는게 바쁠 지경이었는데 대화 내용보다는대화를 하는 인물들의 내면이 까발려지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거기서 나오는 유머가꽤 쏠쏠하네요. 우리가 남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내면을 보여주면서 짓궂게 웃는 감독님의얼굴이 보이는 듯한 영화였습니다.
초중반 대화 속도가 다소 정신없이 흘러들어오는 느낌이라 영화를 한번 더 보기는 해야할거 같네요. 상황적으로도 웃기는 부분이기도 하고 우리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오는 일종의 자괴감? 같은 것도 느껴지고 많은 감정이 교차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실 때 이 부분에 집중하시면 꽤 쏠쏠한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여간 저는 이 영화 강추드립니다.
3.15.140.11
3.15.1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