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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배우 연기 진짜 잘하네요!

 

주인공이자 관음증 스토커인 구정태는 음침한 행동과 달리 꽤 유쾌한 성격이라 영화 초반 구정태의 평범한 나날들(스토킹을 하는 일상😓)에 능청스러운 나레이션이 깔리는 덕에 분위기가 발랄하게 느껴지는게 아이러니했는데, 현실이라면 끔찍한 스토킹인 이런 범죄를 별거 아닌 것처럼 즐긴다는게 잘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어요. 배우가 이걸 연기와 본체의 분위기로 너무 잘 살리더라구요?? 구정태는 결벽증과 편집증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예민함도 잘 어울리고 완전 구정태 그 자체라 캐스팅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영화 자체는 호불호를 따지자면 호, 주변에도 추천 할 생각이지만 개봉 전부터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좀 아쉬웠어요. 소재도 흥미롭고 초반은 쫄깃한데 후반부는 늘어지는게.. 결말도 좀 애매하고. 그래도 오늘 공휴일이라 관객 많았는데 상영 끝나고 나갈 때 재밌게 보셨단 분들 많더라구요! 무난하게 즐기긴 좋아서 입소문 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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