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 상상의 친구>는 어릴적에 한번쯤 상상해봄직한 캐릭터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연출한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신작인데 그냥저냥 봤습니다.
동심과 옛 추억, 때묻지 않은 순수한 감성이 담긴 캐릭터들을 통해 가족적인 이야기를 그리는데 아이들과 함께보기 좋은 귀여운 가족 영화라기보다는 성인들을 위한 동화에 더 가깝습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보는 재미와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는 씬의 영상미와 음악도 좋았고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착한 영화입니다.
다만 연출과 서사는 크게 특별한 느낌을 못받았고 전개가 상당부분 느슨해서 지루함을 느낄만도 하고 유머타율도 적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그려놓고도 정작 비중있게 다룬건 몇 안되는 점도 아쉬웠고 감독과 출연진, 더빙 성우진의 네임밸류에 기대감이 높다면 약간 아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몇몇 장면들은 괜찮다싶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별점 : 2.8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