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 제일 아쉬운 점

전 하이큐 애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거든요

그래서 이번 극장판은 5기로 나왔어야 했는데 .. 라는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

하이큐 처음부터 다 보신 분들은 알잖아요

가라스노와 네코마의 서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초반부터 우리 꼭 전국대회에서 만나서 다음이 없는(=지면 바로 떨어지는) 시합을 하자고 기약했고

각자 노력하고 운도 따르며 드디어 전국대회에서 만난건데 이걸 5기로 안 내준다니

그쪽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겠지만(아마도 그 사이 원작이 완결 나버려서 동력을 잃은건지?) 여하튼 너무 아쉽네요

극장판 충분히 재밌고 감동적이긴 하지만

일부 경기장면이나 조연캐들의 회상장면들이 후루룩 빠르게 지나가는 부분들이 꽤 있어서 이게 5기로 나왔으면 더 꼼꼼하게 묘사됐겠지 싶은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어요

그래도 감사한 점은 원래의 작화와 연출이 돌아왔다는거요. 4기가 워낙 작붕대잔치였어서... 전 1, 2기를 좋아하는데 그 1, 2기의 감독이 돌아와서 제대로 된 퀄리티로 네코마와의 전국대회를 본 게 너무 감사한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