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96605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21시 30분 걸로 예매해서 혼자 봤다.

다른 관객들은 내 뒤로 한 두 줄밖에 없었음.

 

나올 때 TTT 깜박했다 ...

 

처음 쓰는 거라 횡설수설해요.

 

<악마와의 토크쇼>

진이 다 빠진 채로 나왔다... 집으로 걸어오면서 힘들 정도로..

 

70년대 특유의 라이브 토크쇼 의 색채와 분위기를 잘 살린 영화다.

 

나는 솔직히 그런 종류의 매체를 접한 적이 없기에 그 당시의 유머나 위트있는 멘트가 와닿진 않았다.

 

초반에 화면에 검은 피 뿜을 때부터 부정함(불쾌감)이 사악 올라왔다.

 

후반에서 조수 얼굴에서 결국 벌레 튀어나왔을 때는 살짝 고개를 돌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재확인을 위해 조수씬을 리플레이 돌렸을 때는 최면이 맞았지만,

 

소녀씬을 리플레이 돌렸을 때에는 속임수 없는 날 것의 악마의 존재가 증명이 되면서... 정말 스튜디오의 파국이 시작버렸다.

 

그렇게까지...세게 몰아칠 줄을 몰랐는데. 
'이건 후반에 몰아치는 영화다'라고 중간중간 힌트를 줬지만은...

 

소녀가 레이저 쏠 때 물론 분위기에 압도 됐지만 한편으론 '아 이게 하이라이트구나' '결국 이런 식의 영화구나'라는 아쉬움도 살짝 들었다.

 

과거가 반복되는 흑백씬에서는 주인공만 겁을 먹고 관객들은 음산하게 웃는 장면, 그 뒤에 새 머리의 교주 나올 때가 제일 소름돋았다.

 

나는 공포영화에서 무서운 장면이 지나가도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편이라
그 뒤에도 긴장 놓치않고 결말까지 계속 버텼던 게 고역이지만 재밌었다.

크레딧 올라올 때 다른 관객들도 숨 내쉬던게 묘한 동질감도 들고 ㅋㅋ

 

주인공은 정말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것일까? 뭘까.

 

영화에 몰입이 안 된 사람에겐 그다지 무서우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무섭고 기빨렸지만 재밌게 본 영화였다.


불시엣

영화 좋아하려 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댓글 is inevitable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3496 9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0013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1335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69844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4769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4590 169
더보기
칼럼 [클래식 시어터] 아이맥스의 조상, '비스타비전'은 무엇인가? [4] file Supbro 2023.03.23 2443 44
칼럼 <서울대작전> 신나게 달리다 전복된 뉴트로 카체이싱 [9] file 카시모프 2022.09.04 1422 19
현황판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굿즈 소진 현황판 [3]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4 2884 3
현황판 하이재킹 굿즈 소진 현황판 [5]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4 3628 5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8] update 무코할결심 17:03 2334 29
불판 Bifan2024 일반예매 불판 [11] 너의영화는 2024.06.27 2111 8
영화정보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속편 개봉일 확정 [4] new
06:23 451 2
영화정보 <인사이드 아웃 2> 글로벌 흥행 수익 9억 달러 돌파 [1] new
06:22 245 5
후기/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 느낌 좋네요~ 아마도 고양이가 등장한 이유? (+편의점 야식) / 스포 [3] newfile
image
05:12 286 8
영화정보 드니 빌뇌브, 차기작으로 <듄:메시아> 제작 가능성? newfile
image
04:41 402 3
영화정보 드니 빌뇌브 감독 신작 개봉일 확정 [1] new
04:37 595 6
영화잡담 듄1 아맥으로 보기 vs 듄2 아맥으로 보기 [7] new
04:23 308 2
영화잡담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 비평가들이 좀더 좋아할 것 같은 영화 [5] new
03:49 374 5
영화잡담 <핸섬가이즈> 의외로 잘 짜여진 병맛 코믹 공포! [2] new
02:17 328 3
영화정보 타르코프스키 [희생], 베르톨루치 [마지막 황제]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예정 [3] new
01:32 521 7
후기/리뷰 <소년시절의 너> 재개봉 중일 때 한 사람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습니다. [5] newfile
image
01:19 674 7
영화정보 <데드풀과 울버린>신규 포스터 newfile
image
01:08 476 0
영화잡담 2024년 상반기 영화 투표 [1] new
01:04 305 4
영화잡담 8월에 당원영으로 보고 싶은 영화 [2] new
00:43 647 0
영화관잡담 요즘 도둑관람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네요 [6] new
00:42 1097 8
영화잡담 하이재킹 손익 넘겼음 좋겠는데 힘들까요 [2] new
00:36 690 4
영화잡담 스케일 큰 인도 SF 영화 <칼키 2898 AD> 로튼토마토 점수 [2] newfile
image
00:12 349 4
6월 28일 박스오피스 [14] newfile
image
00:01 1252 19
후기/리뷰 [북극백화점의 안내원] - 멸종위기종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 (약스포) [3] newfile
image
23:57 392 1
후기/리뷰 cgv 예매 나눔 후기 겸 하이큐 후기 [1] newfile
image
23:27 248 1
영화잡담 콰플 세계관에서 살아남으실 자신 있으신가요 [16] new
23:08 932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