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필드는 1억 3천만부가 팔린 대히트작입니다.
이 캐릭터를 애니화한 작품은 엄청 많지만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한 건 올해 나온 작품과 2004년작입니다.
2004년작 가필드 더 무비에서 가필드 역을 연기한 배우는 바로 빌 머레이입니다.
빌 머레이가 이 영화에 출연한 걸 사람들도 의외로 생각하고, 빌 머레이도 이 영화에 출얀한 걸 많이 후회한다는 걸 가끔 인터뷰에 내비치기도 했었습니다.
2004년작은 2억불 정도로 흥행을 했지만 평가가 무척 좋지 않았습니다.
이 배우가 왜 이런 작품에 출연했는지 추측하는 것 중에 재밌는게 있는데
2004년작의 각본가는 Joel Cohen입니다.
그 유명한 코엔 형제의 그 조엘이 아니라 에반 올마이티를 후에 쓰기도 한 코믹한 영화를 주로 쓰는 각본가입니다.
평소 빌 머레이가 좋아했던 조엘 코엔은 Joel Coen이라 표기하는데 이걸 착각허고 출연한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퍼지기도 했죠. ㅎㅎ
빌 머레이는 가필드가 흑역사라고 생각해서 인지 다른 영화에서 가필드를 자조적으로 언급합니다.
바로 좀비랜드 시리즈인데 이 영화들에서 가필드를 가지고 농담하는 시퀀스가 있습니다.
아직 안 본 분의 재미를 위해 내용은 생략합니다만 배우 에피소드를 알고 본다면 그 특유의 퉁명스런 톤이
참 애잔한데 웃기는 경험을 하실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20년만에 새로나온 극장판을 다음 주에 볼려고 하는데 문득 빌 머레이가 생각나 몇 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