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98751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에릭 토레다노, 올리비에르 나카체 감독이 공동 연출한 <디피컬트>는 우연히 참석하게 된 환경단체에 진심으로 활동을 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엄청난 대출로 인해 홈리스가 되어 버린 브루노는 직장인 공항에서 숙식을 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구입한 저렴한 티비를 중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구매자의 집으로 들르게 되는데 구매자인 남자, 알베르 또한 막 빚으로 인해 집을 잃고 브루노 앞에서 갑자기 쓰러져 버립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둘은 다른 곳에서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알베르는 목숨을 구해준 브루노에게 보답하겠다며 공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환경 운동모임을 함께 합니다.

 

그곳에서 둘은 환경운동에 심취해 있는 캑터스를 만나게 되고 브루노는 그녀에게 반하게 됩니다. 둘은 점점 자의 반 타의 바 환경운동에 참석하게 되고 원치 않은 상황에서 마치 진정한 환경운동가처럼 언론에 노출되게 됩니다. 그 사이 캑터스와 브루노는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브루노의 이전 행적이 밝혀지면서 브루노는 더 이상 운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십 여 년 전 전혀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 영화가 엄청난 히트를 했는데요. 바로 그 작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리메이크 된 <언터처블:1%의 우정>이었습니다. 그 작품의 두 감독이 바로 <디피컬트>의 감독입니다. 영화를 다 보면 전작의 코미디 연출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신분, 나이, 계급 차이에서 오는 아이러니를 코미디로 사용하는데 배우들의 적절한 연기로 이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디피컬트>는 자칫 환경운동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코미디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엄청 깊게 파고 든다고 볼 순 없지만 소재로서의 휘발해버리는 잘못을 저지르진 않았습니다. 다만 해결책을 직접 제시하지 않고 소비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웄습니다.

 

<언터처블:1%의 우정>을 재밌게 보신 관객들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만 그 만큼의 공감을 얻어낼지는 의문입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잘 알려진 노에미 메를랑이 출연하고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 노출될 홍보 요소가 없어 좀 안타까운데 과연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합니다. 


TAG •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무플은 바다에 버려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71597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7] 무비이즈프리 2022.08.15 1013730 17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77050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08301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57081 147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89877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43733 169
더보기
칼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노스포 후기 [16] file joon3523 2024.03.08 17743 30
칼럼 <아바타> 지배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16] updatefile 카시모프 2022.10.25 1162 28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12]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6459 19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92] update 2024.05.13 41040 33
불판 6월 14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2] new 아맞다 12:25 3179 18
불판 6월 13일(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update 내꼬답 2024.06.12 8186 33
이벤트 🎉블라인드 시사회에 무코 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62] updatefile songforyou 파트너 2024.06.05 9036 55
후기/리뷰 인아웃2 보면서 생각나는 캐릭터 (인아웃1 스포?) newfile
image
19:30 97 0
후기/리뷰 노스포 인사이드 아웃 2 4dx 후기 newfile
image
12:33 409 4
후기/리뷰 인사이드아웃2 보실 때 휴지 꼭 챙기세요ㅜㅜ(스포) [4] new
12:19 573 4
후기/리뷰 인사이드 아웃2 후기 [2] new
09:59 465 0
후기/리뷰 인사이드 아웃2 더빙판 자막판 둘 다 봤습니다 (스포o) [3] new
09:37 600 5
후기/리뷰 노스포) <인사이드 아웃 2> 시대를 아는 모범적인 속편!! [2] updatefile
image
04:04 448 7
후기/리뷰 [설계자]를 보고(약스포) [1] file
image
01:56 314 2
후기/리뷰 존오인, 드라이브, 인사이드 아웃1 짧은 관람평
01:01 336 0
후기/리뷰 스포 너는 달밤에 빛나고 호 후기 file
image
00:15 228 1
후기/리뷰 드라이브 짧은 후기 호
MK2
00:08 338 2
후기/리뷰 인사이드 아웃2 후기 [2] updatefile
image
00:04 453 2
쏘핫 [인사이드 아웃2] 자기비난이 많은 90년대생 전문상담교사의 관람 후기/스포주의 [4] updatefile
image
23:57 1220 33
후기/리뷰 [드라이브] 약간은 엉성한 부분이 있지만 정말 잼있게 봤어요~ [9] update
23:54 464 1
후기/리뷰 [바자오: 집시의 바다]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3:52 97 0
후기/리뷰 드라이브 - 수많은 설정구멍을 박주현 혼자 이고지고... [2] update
23:51 505 2
후기/리뷰 (노스포) 캣퍼슨 시사회 불호 후기 update
23:51 514 3
후기/리뷰 오늘은 애니 3편 본 애니데이였네요ㅋ
23:31 398 1
후기/리뷰 드라이브 2회차 호 후기 [4] update
23:18 330 0
후기/리뷰 인사이드아웃 soso 하네요 file
image
23:14 333 1
후기/리뷰 <인사이드 아웃 2> 후기 -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는 (Feat. 서울의 봄) file
image
22:45 382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