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씨집에서 하는 에릭 로메르 감독전 영화들 하나씩 보는 중인데
(재작년에 했던 기획전 작품들도 다 봤구요..)
오늘 <비행사의 아내> 보면서
80년대나 지금이나 여전한 파리 시내 풍경과 그 안의 모습들 보여주던 것도 좋았지만
(로메르 영화들은 풍경좋은 곳들로 배경삼는데 이번엔 제가 애정하는 파리라 더 좋았던..^^)
공원에서의 시퀀스들이 대사도,상황도 모두 재밌어서 몰입도가 최상이었어요!
약간의 추리도 섞여서 로메르 영화들 중에 제일 흥미진진(?)하게 보지 않았을까 싶은데...ㅎㅎ
그 분위기에 지대한 공헌을 한 건 바로 윗 스틸사진의 여자배우입니다. 영화 중간부터 등장하는데...배우 이름이 안느 로레 뫼리라고...
호기심 섞인 보석같은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며 발랄하게 대사치는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그녀가 나온 장면들 모두 생기넘치고 더 기분좋게 다가오더라고요💕
지금껏 본 로메르 영화들 속 여배우들 중에 제게 제일 이쁘고 매력있게 다가온 배우였던 것 같아요!
찾아보니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에도 나온다는데 전 기억이 안 나는...^^;; 아마도 단역일 것 같은데 조만간 다시 볼 예정이니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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