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프리퀄이네요. 본작에 안나오는 맥스의 시점으로 퓨리오사를 보고 있는 듯한 숏들이 느껴진다는 평이 인상깊었는데, 나중에 만나게 될 두 인물도 극 중 크리스 햄스워스가 분한 인물처럼 스쳐지나갔지만 기억못하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 인물이라고 생각도 해보니 흥미롭더군요^^. 전 편에 비해 오가는 여정을 훨씬 끝까지 내달리면서 관객에게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게 하는 구성도 흥미로웠네요.
결국 퓨리오사는 일종의 (유사) 아버지를 네명이나 잃은 셈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또한 가짜 구원에 대하여 해탈한 빌런의 입을 빌어 설파되는 방식도 사실상 누구나 이 황무지에선 선악의 구분없이 말그대로 매드맥스가 되어버리는 셈이지요. 이 영화 속에 모든 인물들이 맥스를 대변하고 있기도 한 것 같네요^^. 무엇보다 카체이싱 액션영화로는 이 시리즈를 이길 영화는 없을 것 같네요 역사상.
떠오른 영화는 공포의 보수, 듀얼, 알리타, 황무지, 존포드의 서부극들까지 떠오르구요.
무엇보다 포스트아포칼립스 장르 속에서도 기계나 인공vs인간이나 자연의 사투에서 기계의 승리를 외치고 점치는 묘한 영화로도 느껴지네요 저에겐.
결국 황무지가 우리 세계 그 자체라면, 우리도 인공적인 행위들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죽음 뿐일테니, 실존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하고, 기계를 이용하는 등 수많은 자연과 대립되는 항목들과 한 몸이죠. 결국 죽거나, 괴물이 되거나입니다. 결국 퓨리오사나 맥스나, 임모탄이나, 햄스워스나 다 같은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