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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이전 작품의 주인공이였던 퓨리오사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개봉일에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굿즈도 그렇고 기다리기가 힘들어서 야자 쩨고 갔다 왔네요...
 
 
전작을 인상깊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정말 만족하실 작품입니다. 프리퀄 작품이라 처음이신 분들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지만... 전작을 봐야 두시간 반 내내 지루하지 않고 심장이 뜁니다. 
 
챕터로 나뉘어진 진행부터 시작해서 연출, 편집, 구도까지 보는 내내 굉장히 클래식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60년대 고전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근데 여기에 22세기 액션이 합쳐지니 아드레날린이 미친듯이 폭발합니다. 
 
진정한 거장은 이런걸까요... 과거와 미래의 완벽한 조화... 
 
 
개인적으로 보기 전에 제일 우려했던게 예고편부터 CG 느낌이 꽤 많이 나서 '분노의 도로만큼의 리얼함은 없겠구나...' 생각했는데요, 그냥 보다보면 'CG는 그저 현실로 실현이 불가능해서 쓰신거구나...' 하고 자연스레 납득이 갑니다. 
 
모르고 봐야 감탄 나오는 장면이라 말씀은 못 드리지만 중반부 액션 씬은 그냥 웃음이 절로 나왔네요... 그만큼 액션도 훌륭합니다. 
 
 
단점은 굳이 떠올리기 싫고 그냥 귀에 지금 V8 배기통 사운드만 가득합니다. 그만큼 정말 만족스러웠고 감히 올해의 시네마로 선정하고 싶네요. 일단 극장에서 보시고 판단하시길...
 
 
 
ps. 듄과 반대로 필름그레인 효과가 없다보니 같은 사막 배경인데도 눈에 때려박는 디테일이 어마어마합니다. 레이저 아이맥스 아니면 무조건 돌비 시네마로 달려가시는게 제일 베스트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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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박재난

세미는 뽀미에게 물린 상처에 물이 닿지 않게, 손을 높게 들어 올리고는 샤워를 한다. 엄마는 예의도 없이 불쑥 들어와 다 큰 딸의 상처에 주방용 랩을 대충 감아주었다. 세미는 그게 나쁘지 않았다.

 

세미는 조이와 단둘이 마주보고는 '사랑해'라는 말을 가르친다. 세미는 그 말을 또렷이, 아주 정확하게 반복했다. 눈치 없는 아빠는 세미의 방으로 쳐들어와 조이에게 아빠 해봐, 아빠 잘생겼다! 같은 말들을 던지며 장난을 쳤다. 세미는 아빠를 내쫓고는 조이에게 다시 속삭인다. '사랑해."

 

우리는 세미가 잠드는 모습을 보게 된다. 조금씩 아주 서서히 주변의 소리도 시야도 사라지는 그 모습을. 오늘 하루 세미에게 좀처럼 찾아오지 않던 평화가 드디어 찾아오고 있음을. 설레는 마음도, 슬픔도, 사랑도, 모두 뒤로 한 채로, 아주 천천히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너는

 

잠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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