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체이싱의 역사라고 한다면, 고전 서부극부터 고전기의 영화들도 있었지요 물론. 그리고 가장 액션이 중시되는 카액션무비의 시초이자 걸작은 프리드킨의 60년대 프렌치커넥션을 제일 떠올리실겁니다. 그 이후, 프렌치커넥션보다도 액션이 더 진일보된 카액션무비는 7,80년대의 매드맥스 뿐일것이고, 그 이후에 본인이 그것들을 뛰어넘고 경신해버린 2015 퓨리로드, 2024 퓨리오사까지 나와버리는것이지요. 카액션무비, 카체이싱 무비의 끝판왕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며 심지어 기술과 이야기가 고전을 뛰어넘는 발전까지 있는 대단한 업적입니다. 사실, 현대가 고전을 기술적으론 이겨도 같은 세계관이나 같은 형식의 영화를 이야기적으로 이기기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심지어 본인이 만든 것을 뛰어넘는 경우는 드물지요.
또한 포스트아포칼립스나 디스토피아의 교집합에 있는 영화들중에서도 블레이드러너와 함께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걸작이 매드맥스라는 점도 탁월할테지요 장르에서.
퓨리로드를 아주 좋아하지만 예전 매드맥스를 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관 자체가 1, 2 편에서 이미 완성되어 버렸고 그 이후 이 장르는 거기서 한 발자국도 못나가고 있죠.
액션도 그 때는 정말 무식하게 리얼하게 찍었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이 없구요.
물론 지금은 그렇게 찍을 수도 찍어서도 안되구요.
여러 면에서 참 전무후무한 시리즈인데 이번 퓨리로사는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