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 4 2
muko.kr/7077332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감독님이 또 하나 하셨네요. 영화 좋네요.

전작의 한 인물을 중심으로 이끌어나가는 프리퀄인데 전작과 시간적으로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게 특징이었습니다.

해당인물에 부여된 서사를 토대로 흘러가며 감정이입도 되고 전작의 요소들을 곱씹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미친 광기의 액션과 질주를 기대하면 조금 아쉽더군요. 특이한건 초중반의 서사 위주에서는 몰입도가 높은데 정작 기다리던 후반 액션 이후에는 집중이 잘 안되었습니다. 액션도 전작에 비교하면 조금 덜하긴 했습니다.

 

캐릭터도 살아있고 전작과의 연계성도 좋고 확실한 포인트들, 음악이나 줌인으로 카메라도 잘 쓰고 영상미도 볼만했습니다.

 

다만 보는동안 특히 후반으로 갈 수록 분노의도로가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전작보다 별로여서가 아니라 영화 자체가 살짝살짝 구멍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 분노의도로에 나온 부분으로 채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중반까지는 나름 단독작으로서의 가치가 꽤 있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온전한 단독작으로 보기에는 조금 애매해지고 분노의도로를 한 번 더 봐서 하나가 되어야 완벽해 지겠다 싶었습니다.

 

분노의도로가 시원한 탄산음료라면 퓨리오사는 팝콘 같달까요?

영화 볼 때 팝콘 먹으면 맛있지만 먹다보면 마실게 필요하잖아요. 자꾸 탄산음료를 원하게 됩니다.

 

따로 떼놓고 봐도 잘만든 작품이 맞고 잘 보긴 했으나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노의도로가 자꾸 생각나게 만들고 보고 싶어지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p.s 영화 끝나고 길에서 바이크 타신 분들을 봤는데 그 중 한 분이 탄게 크고 검고 반짝이고 딱봐도 어마어마한 것이더군요. 속으로 우와~ 했습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동그라미 2024.05.28 21:52
    탄산 팝콘 비유 기가 막히네요 ㅋ
  • @동그라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MK2 2024.05.28 22:37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화 내용을 정리해보다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9759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9] updatefile Bob 2022.09.18 401926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2799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81162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6584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60299 169
더보기
칼럼 [퓨리오사와 나무-Ⅲ] 땅과 하늘★, 세계수 설화와 性 (잭과 콩나무, 사춘기의 인사이드아웃 / 스포) [2] file Nashira 2024.06.18 1369 4
칼럼 [엘리멘탈] 영화 속에 담긴 중딩용 기후변화 원리-3 (스포) [4] file Nashira 2023.09.01 4425 13
현황판 듄  1편 ,파트2 재개봉 굿즈 소진 현황판 [8]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0 6058 11
현황판 태풍클럽 굿즈 소진 현황판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20 3260 4
불판 7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5] update 너의영화는 11:00 5079 40
불판 7월 2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2] 아맞다 2024.07.01 16488 34
후기/리뷰 토요일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유레카를 보았습니다 (스포 O) file
image
2022.08.15 335 3
후기/리뷰 프리미어 상영으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선관람 했습니다 (약스포 0) [10] file
image
2022.08.15 456 7
후기/리뷰 <스타 이즈 본> 짧은 후기 [10] file
image
2022.08.15 362 3
후기/리뷰 썸머 필름을 타고! 3회차 후기 (약스포 O) [14] file
image
2022.08.15 364 5
후기/리뷰 헌트 보고 왔습니다!! [5]
2022.08.15 309 3
후기/리뷰 러빙빈센트 후기 [14] file
image
2022.08.15 354 6
후기/리뷰 <프레이> 후기 [6]
2022.08.15 254 4
후기/리뷰 (스포 O) 놉 개봉 전 간단한 리뷰와 시네마톡 리뷰 file
image
2022.08.15 585 3
<큐어> 리뷰(스포 주의) 프로이트 이론적 관점 해석 [14]
2022.08.16 1082 15
후기/리뷰 헌트 2회차 후기 (스포 有) [10]
2022.08.16 282 6
(스포) 영화<조커> 리뷰 [6]
2022.08.16 399 12
쏘핫 불릿 트레인 시사 후기 [50]
2022.08.16 1368 36
후기/리뷰 ‘시바 베이비’ 간단 후기 (약스포) [3] file
image
2022.08.16 459 2
<그래비티> 짧은 후기 [11] file
image
2022.08.16 410 12
후기/리뷰 . [6]
2022.08.16 569 7
후기/리뷰 (스포) 헌트 N차 관람 후기 [12] file
image
2022.08.16 320 6
후기/리뷰 블랙폰 시사회 후기 [9]
2022.08.16 414 5
<헌트> 노스포 리뷰입니다! [8] file
image
profile Bob
2022.08.16 341 16
후기/리뷰 오늘 본 영화 <라이트 아웃> [3] file
image
2022.08.16 266 3
후기/리뷰 <육사오> 간단 후기 (노스포) - 여름 시즌 의외의 복병 [11]
2022.08.16 505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