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주연의 범죄 스릴러인 <설계자>를 보고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초반 시작은 그럴듯 했습니다 짝눈이 (이종석) 이야기가 좀 나오는데 과거에 참변을 당한 원년 멤버죠. 살인 조작이라는 이 신박한 소재를 굳이 이렇게 밖에 못 만들었나요. 강동원이 시꺼먼 옷 입고 멋있는 척 지능적인 척 다하네요. 이미숙 씨가 맡은 '재키'는 월남전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월남전이 굳이 영화에 중요한 대목은 아니죠. 재키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영화는 그럭저럭 볼만은 합니다 그 이후가 문제죠 재키가 알츠하이머로 판정날때부터 영화는 곱창이 나기 시작하죠. 갑자기 이 팀의 막내인 점눈이를 죽이질 않나. 도대체 하우저란 캐릭터는 뭔가요? 사회에 있을법한 오만한 음모론자를 풍자하는 그런 캐릭턴가요 이런 캐릭터가 왜 남의 회사에 무단침입하고 감쪽같이 그 짓을 할 수 있죠? 저 회사는 뭐하고 다니는 회사인가요.... 현봉식 씨는 반가웠네요 둘이 범죄도시4에서 비즈니스 관계던데. 할 말이 많으니 계속 하도록 하죠 영일은 계속 월천이 의심하던데. 월천이한테 니가 범인이지 다 불어 이런 식으로 월천이를 압박하는데 월천이가 알리바이 입증하고 영일이에게 극딜 좀 하더니. 영일이가 월천이를 그냥 죽여버립니다. 왜요? 왜 죽여요?.... 왜 죽이는거지? 얼굴 반반한 쫌생이임?..... 김신록 캐릭터도 여러므로 문제가 많습니다. 형사죠 형사가 갑자기...... 체스말을 가지고 있다고요?.... 그럼 이 형사가 '청소부'라는 이야기가 되는건데........ 도대체...... 이게 뭔....... 중반부부턴 그냥 산으로 가버립니다. 설계도 잘못됐어요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싹 다 설계당한겁니다. 서프라이즈 쿠폰으로 봐서 망정이지 이무생이 청소부라는걸 의심하는데 청소부가 아니었습니다. 이러더니 그냥 사고사로 죽입니다. 또 사고로 죽여요. 쓸모 없어지면 그냥 다 죽이네요. 뭐 이런 결론이 다 있어.
설계자
점수 :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