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만에 메가박스 가봤는데 시즈닝 팝콘 파는 지점들인데도
악평이 자자하던 봉투 대신 기존 팝콘통을 다시 그대로 제공하네요.
이전까진 봉투로 줘서 영 별로였는데 바뀌어서 다행.....ㅎ
사실 봉투가 통에비해 팝콘 양도 아주 약간 적기도 했지만
휴대도 힘들고 밀폐력도 별로에 내구성도 안 좋고
특히 상영관에서 소음이 심해서 정말 별로였거든요.
코팅된 종이라도 결국 좀 놔두면 기름까지 스며들어서
자동차 시트에 올려놨다가 스며든 기름이 묻은적도 있습니다.ㅂㄷㅂㄷ
특히 사운드 어쩌고 특화라는 돌비관으로 장사하면서 팝콘봉투라니
그런 아이디어를 낸 직원이나, 그걸 컨펌하고 적용한 메가박스나
원가절감에 눈이 멀어서 자사서비스 소비층의 시선이나 업종 특성에 대한 고려를 안했다고밖에;;;;;
결국 악평이 자자했는지 다시 통으로 돌아온게 정말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ㅎㅎ
특히 메가박스 팝콘통은 뚜껑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서 일회용으로 버리기에 아까울 정도인데
CGV나 롯시 뚜껑은 여유공간이 없는 디자인의 뚜껑이라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일부 지점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뚜껑이 딱 안 닫히고 계속 열리는 문제까지 영 별로였거든요.
롯시는 통 코팅이 안되어있어서 환경엔 좋지만 기름이 스며드는게 조금 더 빠르고...
그래서 메가박스 팝콘통과 뚜껑이 정말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신규지점이나 리뉴얼지점에서
시즈닝 서비스가 생기면서 하나 둘 봉투로 바뀌고 팝콘통과 뚜껑 제공 안하는걸 보고
그때부터 팝콘통이랑 뚜껑 주는 지점에서만 팝콘을 사고 그 통과 뚜껑을 재활용도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케니멀 팝콘통도 있긴 한데 크기가 꽤 작은게 단점이기도 하구요....
아마 앞으로도 팝콘통과 뚜껑 제공받으면 계속 몇 번 더 쓰는식으로 재활용 하지 싶습니다.ㅎㅎ
여담으로 롯데시네마도 봉투로 제공하는곳이 있었고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롯데시네마 일부지점은 무슨 사각 마분지 박스로 된 용기로 제공하던 곳도 있었습니다.
롯시 박스는 단기간에 과도기처럼 지급된 레어템(?)인지
검색을 해도 사진을 찾을수가 없어서 CGV 사진을 갖고왔습니다민
롯데시네마에서 제공했던것도 저것과 흡사한, 롯시 로고가 프린팅된 마분지 박스였습니다.
양도 엄청 적고 종이를 접착한게 아닌 접어 만든 봉투라 밑부분 틈으로 부스러기 다 떨어지고;;;;;
저게 제가 경험했던 팝콘용기 타입 중 최악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예전 거 버린 거 엄청 후회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