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132116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프: 상상의 친구>는 유년기에 누구에게나 있을만한 상상의 친구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부모님과 꿈만 같던 행복한 나날을 보냈던 소녀 비는 몇 년 만에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옵니다. 얼마 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이젠 아빠(존 크래신스키)마저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한 비는 우연히 윗층집에 남자 칼(라이언 레이놀즈)와 그 옆에 있는 독특한 외형을 가진 물체(?)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프'라는 상상의 친구인데 비가 그들을 볼 수 있던 것이죠. 

 

놀란 이프와 칼은 비를 통해 어른이 되어 이프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인간에게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비는 자신의 주변인부터 이프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이는 점점 더 확장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시리즈의 감독이자 이 작품에서 비의 아빠 역까지 맡고 있는 존 크래신스키의 신작 <이프: 상상의 친구>는 어릴 때부터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보는 무형의 친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문화권에선 잘 언급되지 않지만 서양 문화권에선 종종 이런 소재가 콘텐츠로 많이 쓰이더라고요.

 

사실 이야기 자체가 신선하다고 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디즈니 영화를 보듯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예상 가능한 이야기이죠. 불우한 소녀의 설정부터 과거의 영광스러운 시간을 기억하는 노년까지 캐릭터 설정은 예상 가능하게 흘러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장점은 아마도 보편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든 없든 감정이입이 어렵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적역의 캐스팅도 한 몫 하고요. 비 역의 케일리 플레밍과 칼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의 케미가 굉장히 좋은 편이고 cg로 만들어진 이프들의 캐릭터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놀라운 스릴러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존 크래신스키가 아마도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작품은 현재를 사는 많은 아이들과 과거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키로로 2024.06.02 23:49
    2회 관람하고도 스페셜포스터 받을 겸 한번 더 볼까했는데 거의 내리고 없더라구요ㅠ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럴까요? 영화 끝 10분가량은 계속 울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봐도 좋지만 성인들에게도 권하고픈 영화였네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60346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3] file Bob 2022.09.18 470083 144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5] file admin 2022.08.18 803894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51734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10815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17596 173
더보기
칼럼 Star Wars가 재미 없는 이유 [22] newfile 5kids2feed 12:44 1628 3
칼럼 Tim Burton의 저평가 받는 진짜 명작 [30] updatefile 5kids2feed 2024.09.06 5247 15
불판 9월 11일 (수) 선착순 이벤트 불판 [8] new 합법 14:11 2991 23
불판 9월 10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31] update 너의영화는 2024.09.09 11589 26
이벤트 영화 <줄리엣, 네이키드> GV시사회 초대 이벤트 [10] updatefile 마노 파트너 2024.09.09 1975 18
올해 베스트 한국영화 file
image
2022.08.14 1076 11
영화잡담 아맥 양끝단 위쪽 VS 중앙 ABC 열 [2] file
image
2022.08.14 876 0
영화잡담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file
image
2022.08.14 709 4
영화잡담 올해 최고의 외화 속편 [2] file
image
2022.08.14 847 0
영화잡담 난 매버릭 좋았던게 [1]
2022.08.14 462 3
영화잡담 소신발언)
2022.08.14 650 0
영화잡담 놉은 진짜 재밌을거같다
2022.08.14 543 0
영화잡담 아아 file
image
2022.08.14 600 0
영화잡담 익무는 시사회를 어떻게 따내는거임? [1]
2022.08.14 697 1
영화잡담 다음 시사회 예고... [3]
2022.08.14 880 3
영화잡담 근데 이거 언제 올라오나요 file
image
2022.08.15 653 0
영화잡담 무코가 무비코리아임? [1]
2022.08.15 909 0
영화잡담 나 쓰던 현황판 여기다 옮겨 써도 되냐? [6]
2022.08.15 833 2
영화잡담 중복입니다 [1]
2022.08.15 467 1
영화잡담 올해 한국영화중 헌트가 가장 재밌었어요 [7]
2022.08.15 473 1
영화잡담 여름 텐트폴 4대장 호감순위 [3]
2022.08.15 617 1
메가박스 [육사오] 빵원티켓 이벤트 (8.17 수 11시, 4000매) [6] file
image
2022.08.15 746 13
영화잡담 시사회 후기 글 올릴 곳이 생겼네 [4]
2022.08.15 477 2
쏘핫 <탑건: 매버릭> 8주차 이후 경품 소진 현황판 [31] file
image
2022.08.15 3914 38
영화잡담 구경왔습니다! [1]
2022.08.15 716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