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작품 그 자체로만 봤을 때도 이해가 되는 영화어야 좀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원작, 영화 외적인 배경 등등까지 모든 걸 고려했을 때 더 빛나는 영화를 더욱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여서 깊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요.

 

저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영화가 너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갸우뚱했을) 열화상 장면이 의아했는데,

물론 언택트톡을 통해 전부 이해는 갔고 그래서 굉장히 좋았고요.

 

다시 얘기가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는 영화 자체만으로만 보는 입장이라 이번 영화는 배경을 듣기 전까지 이해가 온전히 가지 않았기에 그 점 하나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당연히 사전 지식이 부족했던 제 무지에서 비롯된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많은 분들도 궁금해하셨가니 비단 저만 궁금해했건 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 점 외에는 두 말 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진심으로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의 절반이 끝나가는 지금, 올해 개봉 영화 중에서는 '노 베어스' 다음 순으로 좋았어요. 올해 본 영화 중 OTT까지 합치면 '존오어'보다 좋았던 영화은 '디 아워스'까지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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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씨네마천국 2024.06.06 14:22
    방금 보고 나왔는데, 열화상 장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ㅜㅜ
  • @씨네마천국님에게 보내는 답글
    시집희EYEMAX 2024.06.06 14:27
    (강스포)

    .
    .
    .
    .
    .
    .
    .

    감독 말로는 실제 있었던 일을 넣었다고 하더라고요.
    폴란드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는 유대인들이 부실한 배급때문에 영양실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죽어간다는 소리를 듣고,

    주변 주민(당시 12살의 소녀) 유대인들이 일하는 작업장 곳곳에 밤 늦은 시간에 사과를 숨겨놨다개 하더라고요.

    밤 늦은 시간이라 칠흙 같은 어둠이었을 테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려하다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 걸 생각해서 열화상 카메라로 찍었다고 들었어요.

    요약하자면 여기까지입니다.
  • @시집희EYEMAX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씨네마천국 2024.06.06 15:08
    와 그러한 이유로 영화상 카메라로 찍었다니, 한편으로 소름 돋네요 ㅎㅎ

    역시 해석을 들으니 영화를 곱씹는 맛이 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씨네마천국님에게 보내는 답글
    시집희EYEMAX 2024.06.06 16:10
    아닙니다.
    모바일로 쓰다보니 중간에 오타도 있고, 조사도 빼먹고 해서 읽고 이해하기 힘드셨을텐데 좋은 말씀으로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
  • profile
    나이스쏘니 2024.06.06 16:05
    두번째 보니 아들과 수풀근처를 말타고 있을때 근처에 사과가 나뒹굴고 있는걸 비춰주더라고요.
    열화상 장면 처음 볼땐 좀 초현실적이고 동화 내용 같은 건 줄 알았어요. 찾아보기전엔 모를 내용이긴 해요.
  • @나이스쏘니님에게 보내는 답글
    시집희EYEMAX 2024.06.06 16:11
    그 장면은 또 못 봤네요.
    2회차 때 유심히 보면 보이겠어요.
    이래서 '존오어'를 n차 하라고 하나봐요.

    유용한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영화를 좀 더 알게 돼서 기뻐요. :D
  • Cinephilia 2024.06.06 19:27
    위대한 영화같아요
  • @Cinephilia님에게 보내는 답글
    시집희EYEMAX 2024.06.06 20:34
    네, 정말 수작이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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