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괴도 키드를 보는데
맨 앞 자리에서 어떤 분이 상영시간내내 핸드폰을 하더군요.
고개 뒤로 젖히고 폰 치켜 들고 상영시간 내내 폰하더라고요.
얼마나 밝은지 글쓰고 있는게 다 보이더라고요.
저는 정중앙이라 그게 다이렉트로 눈에 박히는데.......
진짜 딱 앞에 몇 열은 거의 텅비고
뒷블럭이 꽉찼는데 하필 제가 뒷블럭 정중앙이라 상영시간내내 말도 못하고 꾹참고 봤습니다.
돈아깝더라고요..
엔딩크레딧 끝나고 쿠키 있다고 해서 관객분들이 전부 앉아있어서 그냥 봤습니다.
불켜지고 퇴장하는데 보니 아이랑 같이 오셨더군요.
상영시간내내 옆자리 보호자가 폰만 보고 있고... 갑자기 애가 불쌍하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왔는데 보호자가 영화보는내내 큰 휴대폰 치켜들고 영화안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한소리 해줄까하다가 그냥 지나쳐 나왔네요.
애가 비매너 배울까봐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