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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아베라르도 감독이 연출한 1950년 작 <파시그 강의 뮤즈>는 오해로 인해 인연을 저버리게 된 한 연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을 축제의 여왕이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메르세데스는 연인 델핀과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모데스토 집에 강도가 들게 되고 범인으로 델핀이 지목되어 감옥에 가게 됩니다. 홀로 남은 메르세데스를 평소에 맘에 두고 있있던 모데스토는 고백을 통해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출소하게 된 델핀을 마지막으로 메르세데스를 만나러 오게 되는데 이 모습을 본 마을 주민과 모데스토의 간호사는 흉흉한 소문을 퍼뜨리게 되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모데스토는 메르세데스와 어린 딸 콘수엘라를 집 밖으로 쫓아냅니다. 화를 이기지 못한 모데스토는 맹견을 풀어 모녀를 쫓게 하고 모녀는 피시그 강에 빠지고 맙니다.

 

다행히 살아남은 콘수엘라를 배를 타고 지나가던 식초 장수 부부가 발견하게 되고 그들이 하늘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콘수엘라를 키웁니다. 콘수엘라는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되고 우연치 않게 수십 년이지나 이 모습을 보게 된 모데스토는 콘수엘라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필리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극영화에서 간간이 쓰이는 작은 공간을 배경으로 한 괴담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그리스 비극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욕망과 질투로 인해 제정신이 아닌 남자(자아버지)지라는 캐릭터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델핀 캐릭터가 오해로 인해 수감된 점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정통 멜로드라마로서의 매력은 충분히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조금 관습적으로 진행하는 점이 살짝 아쉽지만 하이브리드 장르가 판치는 현시점에서 이런 정통드라마가 신선하게 느껴져 반가운 작품이었습니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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