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21118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Screenshot 2024-06-11 at 13.39.27.JPG

 

 

리처드 아베라르도 감독이 연출한 1950년 작 <파시그 강의 뮤즈>는 오해로 인해 인연을 저버리게 된 한 연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을 축제의 여왕이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메르세데스는 연인 델핀과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모데스토 집에 강도가 들게 되고 범인으로 델핀이 지목되어 감옥에 가게 됩니다. 홀로 남은 메르세데스를 평소에 맘에 두고 있있던 모데스토는 고백을 통해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출소하게 된 델핀을 마지막으로 메르세데스를 만나러 오게 되는데 이 모습을 본 마을 주민과 모데스토의 간호사는 흉흉한 소문을 퍼뜨리게 되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모데스토는 메르세데스와 어린 딸 콘수엘라를 집 밖으로 쫓아냅니다. 화를 이기지 못한 모데스토는 맹견을 풀어 모녀를 쫓게 하고 모녀는 피시그 강에 빠지고 맙니다.

 

다행히 살아남은 콘수엘라를 배를 타고 지나가던 식초 장수 부부가 발견하게 되고 그들이 하늘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콘수엘라를 키웁니다. 콘수엘라는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되고 우연치 않게 수십 년이지나 이 모습을 보게 된 모데스토는 콘수엘라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필리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극영화에서 간간이 쓰이는 작은 공간을 배경으로 한 괴담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그리스 비극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욕망과 질투로 인해 제정신이 아닌 남자(자아버지)지라는 캐릭터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델핀 캐릭터가 오해로 인해 수감된 점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정통 멜로드라마로서의 매력은 충분히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조금 관습적으로 진행하는 점이 살짝 아쉽지만 하이브리드 장르가 판치는 현시점에서 이런 정통드라마가 신선하게 느껴져 반가운 작품이었습니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무플은 바다에 버려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1543 9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86549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18409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66987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1947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2729 169
더보기
칼럼 [Tech In Cinema] 게릴라 프로덕션으로 완성된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 [11] file Supbro 2023.10.01 3370 30
칼럼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그들만을 위한 이야기 [30] file 카시모프 2022.11.12 2258 48
현황판 존 오브 인터레스트 굿즈 소진 현황판 [20]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9 15859 18
현황판 퍼펙트데이즈 굿즈 소진 현황판 [2] newfile 너의영화는 14:55 427 2
불판 Bifan2024 일반예매 불판 [11] new 너의영화는 13:02 1352 8
불판 6월 28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2] update 아맞다 10:39 4068 15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재밌네요 [2] new
MK2
23:24 151 2
후기/리뷰 (스포)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쨋날 후기 newfile
image
23:06 129 1
후기/리뷰 카브리올레 호 노스포후기 [4] newfile
image
22:53 154 2
후기/리뷰 마거리트의 정리 노스포 후기 [3] newfile
image
22:46 217 7
후기/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라스트 제다이와 동일한 교훈을 주는 영화 [1] newfile
image
22:42 279 6
후기/리뷰 태풍클럽 노스포 후기 [4] newfile
image
22:20 434 6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불호 리뷰 [8] newfile
image
21:24 586 10
후기/리뷰 <하이재킹> 노스포 후기 new
19:19 272 2
후기/리뷰 봄이 사라진 세계 봤습니다 너무 좋아요 newfile
image
18:42 180 0
(노스포) 핸섬가이즈 골때리네요ㅋㅋ [14] newfile
image
18:05 952 13
후기/리뷰 태풍클럽 후기 [3] newfile
image
15:05 688 6
후기/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 핸섬가이즈 [3] newfile
image
14:04 490 3
후기/리뷰 약호/스포)평양냉면 같은 프렌치수프 후기 [5] new
12:51 306 5
후기/리뷰 강스포) 핸섬가이즈 저만 유치했나봐요.. [14] new
12:29 962 6
후기/리뷰 스포)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후기 [6] updatefile
image
11:04 356 0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간단평 [3]
09:02 940 11
후기/리뷰 핸썸가이즈 = 터커앤데일vs이블 +a (스포) file
image
00:42 459 4
후기/리뷰 쉰들러 리스트 보고왔습니다 [1] file
image
23:51 397 2
후기/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첫째날 후기(스포)
2024.06.26 366 2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자존심 상하지만, 웃고 있더라 [1] file
image
2024.06.26 445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