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22967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Screenshot 2024-06-12 at 23.47.12.JPG

 

람베르토 아벨라나 감독이 연출한 1957년 작 <바자오: 집시의 바다>는 신분의 차이를 극복해 사랑을 이루는 두 부족 남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바다에서 살아가는 바자오 족의 부족장 아들인 하산은 육지에서 살아가는 타우수그족 부족장의 조카 발라아마이에게 반합니다. 하지만 타우수그족은 바자오 족을 자신들보다 미개한 부족이라 여깁니다. 

 

하산은 발라아마이와의 결혼을 위해 바자오 족만이 깨낼 수 있는 귀한 진주를 타우수그족 부족장에게 바치게 됩니다. 이에 더 많은 진주를 약속함과 동시에 바자오 족을 버리고 타우수그족이 되어야한다는 조건을 통해 발라아마이와 결혼하게 됩니다. 반면 바자오 족을 버리게 된 하산은 힘들지만 결국 사랑을 택하게 되죠. 

 

하지만 조용히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하산 부부에게 타우수그족장은 진주를 더 구해오라고 압력을 넣고 하산 부부는 이에 반발하게 됩니다.

원활한 관계가 아닌 두 계급에서 일어나는 개인의 사랑을 담은 이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한 수많은 이야기에서 보여준 구성입니다. 현재도 존재한다는 이 두 부족의 관계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낯선 필리핀 부족의 생활을 엿보는 재미와 동시에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의 애틋함도 함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또한 몇 몇 등장하는 액션 장면 특히 바다와 육지에서 대비되는 액션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일부 장면이 연상되는 관계가 이 작품에서도 보이는데 이 둘의 목숨을 건 대결도 흥미롭게 연출되어 있습니다.

 

필리핀의 민다나오섬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 작품은 50년대 당시 필리핀 영화계의 엄청난 프로덕션을 짐작케하는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당시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됐다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댓글이 무코를 만든다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7391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7380 13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8195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6772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1806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8243 169
더보기
칼럼 전세계 특별관 스펙은 다 이 분 덕분입니다 [17] file Supbro 2022.12.12 4407 57
칼럼 [미션 임파서블7] 액션에 담긴 메시아 서사의 해석-1 : 성모와 은혜 그리고 이스라엘 (스포) [18] file Nashira 2023.08.06 3388 23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7]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21032 28
현황판 태풍클럽 굿즈 소진 현황판 file 너의영화는 2024.06.20 2124 4
불판 7월 2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9] update 아맞다 2024.07.01 9333 33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3] 무코할결심 2024.06.28 21335 82
후기/리뷰 힙다미로전 미스터노바디 후기(대강추) [2]
2024.04.16 1049 5
후기/리뷰 힙노틱(Hypnotic, 2023) 감상평
2023.09.22 838 3
후기/리뷰 힙노시스 단상 [3] file
image
2024.05.06 1221 4
후기/리뷰 힘을 내요 미스터리 스포 후기: 관객들 입맛에만 생각하면 그건 영화가 아니다. [2] file
image
2022.12.05 666 0
후기/리뷰 히트맨(2024) 노스포 후기 [9] file
image
2024.06.08 1775 1
후기/리뷰 희수, 굉장히 독특해요 [5]
2023.01.13 933 8
후기/리뷰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마무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간단후기!(약 스포) file
image
2023.05.04 275 2
후기/리뷰 휴가나온 친구가 대외비 보자고 해서 대외비 봤습니다 [6]
2023.03.01 608 4
후기/리뷰 후쿠오카에서 본 <스즈메의 문단속>과 <신체 찾기> 본격 리뷰 [2] file
image
2022.11.11 626 5
후기/리뷰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빌리지> 후기 - 그 언제나 아침이 올까 [1] file
image
2023.04.28 410 1
후기/리뷰 후기를 적고싶어도 적을 수가없어요 [8] file
image
2023.04.07 804 5
후기/리뷰 후기가 의미없는 더웨일
2023.02.19 789 8
후기가 얼마 없어 적는 <잠> 간단 리뷰(스포X)
2023.08.24 906 18
황야.... 심각하네요... (노스포) [1]
2024.01.26 2214 13
후기/리뷰 황야 후기. 스포 무. [2]
2024.01.28 872 1
후기/리뷰 황야 시사회 후기 [2]
2024.01.26 1523 5
후기/리뷰 황야 노스포 극불호 후기 [4] file
image
2024.01.28 2950 7
후기/리뷰 확실히 아이맥스로 보면 다르긴 하네요 [2]
2024.04.06 1653 6
후기/리뷰 확실히 리멤버 이 영화 [2]
2022.10.18 764 5
후기/리뷰 화이트 노이즈, 이 기분 느껴본 적 있어요 [3]
2022.12.10 589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