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으로 한자리 떨어진 곳에 잘 쳐도 초등학교 4학년쯤 되보이는 아이들 2명이 보호자 없이 왔더라구요.
애들이나 저나 얌전히 영화 잘 보는 와중 이야기 중후반부에 고구마 먹는듯한 구간이 있는데 두 아이가 동시에 "아~~휴.." 하면서 크게 한숨을 쉬는데ㅋㅋㅋ
아 너무 웃겨서 웃음참느라 힘들었네요.
애들이나 저나 다 느끼는게 같구나 싶어서 좋았습니다ㅋㅋ
무코에 애기들 보여줘도 될까요 하는 글 몇개 본 것 같은데 괜찮을 것 같아요!
심의등급상 보면 안되는 영화만 아니면 다 보여줘도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른들도 모든 영화를 이해하면서 보는 것이 아니듯이 오히려 어른들 입장에선 생각지 못한 감상이 아이들에게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집중해서 영화를 즐겨준 옆자리 아이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