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아웃2보고 휴지 안 챙겨서 옷소매 다 젖었네요ㅠㅠㅠ 시작부터 가족,친구들과 행복한 라일리를 보면서도 괜히 뭉클했는데 청소년기 친구들과의 갈등,부모님과의 갈등들도 학창시절 떠올라서 울컥했고 특히 라일리의 5감정이들 라일리의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만을 바라는 것을 보고 정말 오열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쓸모 없다고 치부했던 안 좋은 기억들도 결국 '라일리'의 자아를 형성할 때 필요했고 불안이도 자신의 방식대로 라일리의 행복을 찾으려고 했다는 것에서 정말 공감돼서 눈물이 나오더라고요ㅜㅜ 

사춘기때 여러감정들 때문에 불안했지만 결국 어른이 돼 나만의 자아를 가지게 된 것은 나에게도 오로지 행복만을 바래주는 원초적인 5감정이 있어줘서 그런 거 같아서 마음이 따듯해지는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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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리샤 2024.06.13 12:32
    저도 울면서 봤네요ㅠㅠ 너무 감동적..
  • @앨리샤님에게 보내는 답글
    동그란김수로 2024.06.13 13:23
    그쵸ㅜㅜ 너무 공감되고 감동적이여써요..🥹
  • UKKim 2024.06.13 12:58
    후반부에 불안이가 컨트롤러 잡은채로 떨면서 눈물 글썽일때가 가슴아팠습니다.

    실제로도 다들 다른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고 스스로도 잘 하고싶어서 완벽하게 하려고
    계획도 짜고 노력도 하는데 자신도 모르는 새에 실수나 잘못을 하고
    그러다보면 노력을 하고 애를 쓰는데도 상황이 안풀리거나 더 나빠질때가 많아요.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하고 그런데 어떤걸 고쳐야할지 감은 안잡히고 눈치보이고 자기 자신이 싫어지고...
    하지만 컨트롤러는 놓지 못하고 놓으면 안될거 같고 그 불안감에 잠도 못자고...

    그러면 불안이처럼 굳어져서 눈물만 흘리는거죠......
    영화에선 모두가 위로하지만 현실은 다들 "너가 뭘 잘했다고 우냐" 이런 반응이구요.

    제 머릿속이 불안이 그 자체라고 생각해서 그 장면이 제일 머릿속에 남네요.
  • @UKKim님에게 보내는 답글
    동그란김수로 2024.06.13 13:23
    맞아요.. 영화에선 라일리의 혼자만의 힘으로 해낸 것처럼 그려지긴했지만 결국 라일리 주변에 좋은 부모님 친구들이 있어서 해피엔딩이 난 거 같아요 그래도 5감정들 같이 나만을 위해주는 감정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한편으론 위로가 되는 영화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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