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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형님들 제가 확 집중해서 보지는 못해서 이해 못한 부분 질문 드려요

1.중간에 헤트비히 회스(산드라 휠러)의 엄마는 왜 갑자기 사라진지

2.중간에 숨어지내는 폴란드 여자아이가 사과는 왜 두는지 알겠는데 쥐는 왜 두는지

3.마지막에 회스는 작전명에 자기 이름이 달린 걸 자랑스러워했고 아내와 통화하며 파티에 있던 같은 독일인들을 가스로 어떻게 죽일지 생각했다고 하는 사람이 왜 헛구역질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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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트라 2024.06.13 17:51
    1. 친정엄마는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었던걸로 보입니다. (정확히 어떤 이야기를 남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맥락상 그따구로 살지 말아라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쪽지를 남기고 떠난걸로 봤어요.

    2. 쥐를 놔두는건 오히려 제가 보지 못한 것 같네요 ㅠ(아니면 까먹었거나)

    3. 헛구역질 = 악을 토해내는 것
    언택트톡에서 이런 뉘앙스로 이동진평론가님에게 들었었습니다.
    결국 이미 물들을대로 물들어버린 악을 토해내지 못하고 역사에 기록된 것 처럼 아우슈비츠로 돌아가 더한 악행을 하고 나중에 교수형에 처해지게 되죠.
  • profile
    갓생 2024.06.13 18:04
    1번 감독말론 죄책감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회스가족에겐 평범해진 상황이 친정엄마에겐 낯선 것 뿐이었죠. 이전엔 자신의 고용주였던 유대인도 저 수용소에 있을까 하며 웃기도 했고요. 그저 밤에 본 바깥 풍경이 불편했을 뿐이었습니다.
  • 나멜 2024.06.13 18:09
    1))냄새&소리 등등 밤새 느껴지는 그 낯설음이 괴로웠을듯요
    죄책감 보다 불편함이 컸을듯 해요
  • 청코코누코코 2024.06.13 18:34
    1.엄마는 자기 딸이 이런 환경에서 너무 평온한 걸 결국 견디지 못한 듯 합니다. 처음에 어색해 하면서 자신이 일했던 집에 유대인의 커튼을 맘에 들었는데 다른 이웃이 싼 값에 가지고 갔다고 횡설수설 하는 등 뭔가 딸과 상황을 같이 느껴보려 했지만, 자신의 고용주였던 유대인에 대한 비명과 학살을 옆에서 느끼는 걸 어느 순간 소름끼친다고 느낀 듯 합니다. 그래서 편지만 쓰고 사라졌고 편지를 읽은 딸은 분노해서 일하는 유대인들에게 너희 남편한테 말만 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앨 수 있다고 화풀이를 한 듯 보였습니다.

    2. 쥐는 그냥 지나간 거 아닐까요? 쥐에 대한 기억이 없네요....

    3.자신의 죄에 대한 악을 뱉어내려 했지만 결국 뱉지 못했죠. 그와 함께 그의 시선이 아우슈비츠를 아무 표정없이 청소하는 현재 모습이 비치면서 결국 그 죄는 안고가게 되었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점점 어두워지는 건 지옥 게이트로 들어가는 것처럼 자신의 죄속에 잠식당한 걸로 이해했습니다.
  • profile
    thevasco 2024.06.13 19:01
    1. 회스 일가 사람들은 이미 무던or적응해 버렸지만 지속적으로 재와 연기로 가득찬 공간이 외부인인 친척엄마에겐 호흡이 어려운 공간으로 묘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들리는 비명+멈추지 않는 기침+한밤중에 깨어나 소각장이 불타는 모습을 보고 그곳이 어떤 곳인지 자각하고 곧장 떠났다고 보입니다. 아마 편지에선 딸에게 그곳을 떠나라던지 좋지 않은 환경이라는 일종의 충고를 남겼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못마땅해 곧바로 태우는 장면으로 이어졌고요.

    2. 쥐를 내려놓는 장면이 있던가요..?작업장으로 추측되는 곳과 삽 하나하나 마다 사과를 두던 모습만 생각나네요.

    3. 식구들이 같이 따라오지 않아 섭섭했던 회스가 이제 돌아갈수 있음+자신의 능력을 상부에게 인정받음 에 들뜬 마음으로 전화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반면 와이프는 새벽에 자신을 깨운게 귀찮게만 여겨질 정도로 회스에게 애정도가 높지 않은것 같고요. 더 중요한건 수십만이 불태워지는 상황 앞에서 이런 시덥잖은 관계에서 느껴지는 격차가 중요 포인트라 생각되네요.

    마지막 구역질 장면은 본인은 이성적으로 자각하지 못했지만 신체반응이 결국 비인간적인 행동에 대한 리액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구토가 쏟아질만큼 극악한 계획과 실행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론 죄책감을 느낀건 아니니 제대로된 구토조차 뱉어내지 못한거 아닐까요.
  • 체리잎사귀 2024.06.13 23:34
    2. 쥐가 아니라 배 아니었나요? 좀 길쭉한 모양의 과일을 둔걸로 봐서 전 배를 뒀다고 생각했어요. 서양배는 길쭉한 모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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