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나 영상 촬영을 못해서 기억으로 남긴 몇가지만 옮겨봅니다.
믹싱은 영국쪽이랑 했는데(국내에서도 진행했다고는 합니다) 범죄도시 시기에도 했다는 모양이라 작업이 오래 된거 같더군요.
영화 속 손석구 모습이 왠지 강해상 느낌도 나던데 수염도 분장이 아니라고도 하니... 그시절에 찍어서 그런건지...
촬영은 홍천에서 했다는거 같습니다.
작중 낚싯대로 분투하는 씬은 낚싯줄이 CG처리라 돈이 많이 깨져서 제작측은 안넣어주려고 했는데 손배우가 무조건 넣고 싶어했나봅니다. 나중에 가족 여행으로 발리? 에 가서 영상 받아보고 빠져서, 넣어달라고 요구도 했다는데.. 여튼 영화에 넣는 협상에 꽤 애먹은 모양이더라구요.
그리고 SF 영화답게 설정은 많이 짜신거 깉습니다. 설명해준 것도 F-32-A 인데, F는 발견된 지역이라거나... 여튼 손배우나 감독님은 시리즈화 의욕이 있으신듯. 감독님은 막 나사 어쩌고 저쩌고 하시던 ㅋㅋ
캐릭터에 대해선 로미오 라는 호칭은 군대 통신구호 R에서 따왔다는 점과 로미오와 줄이엣에서 고독한 캐릭터인 로미오 라는 의미도 있다는거 같네요. 그리고 캐릭터 레퍼런스는 노인과 바다 라고 합니다.
또한 초반 낚시 씬은 원래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브레드 피트의 복장으로 하려고 의상을 다 구비해왔는데 막상 안어울려서 빼버리고 빤스 모습으로 갔다나 봐요.
팔의 화상 자국은 이전에도 외계 생명을 구하려다 입은 부상인 모양이고.
그리고 그 외계 캐릭터는 구슬이 라는 별명도 있던거 같습니다 ㅋㅋ
인간에 반항하던건, 그물에 걸인 물개가 구호하러 온 인간에 발버둥치던 것에서 따왂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터널에 들어가기까지 전기차 소리에 대해. 원래는 좀 달리다 소리가 사라지는데 현기차 측 허가하에 좀더 소리를 길게 변형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