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하루 차이로 일반관이랑 돌비시네마에서 연이어 인사이드 아웃2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일반관은 비교적 신축인 메가박스 수원 스타필드였고, 돌비관은 수돌비였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이야 아시겠지만 일반관에서도 부족함 없이 충분히 잘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저 영사기인 곳은 화질도 충분히 좋을 것이고, 알록달록한 색감이 가득한 영화라고 해도 웅장한(?) 장면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래서 돌비시네마로는 별 기대 없이 보게되었는데요
사실 탑건이나 듄 처럼 돌비시네마 장점을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는 당연히 아닙니다. 화질 차이도 일반관이랑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게 차이 나지도 않고, 돌비시네마 인트로 수준의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도 없진 않지만 많지도 않습니다.
다만 아직 안본 눈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래도 돌비시네마를 선택할 것 같아요
결국 돌비시네마가 일반관보다 근본적인 우위에 있는건 영화에 더 잘 몰입할 수 있게한다는 것이죠. 처음엔 그냥 생각보다 별 차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운드 퀄리티도 어느새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정도는 되더라구요.
귓가에 직접 속삭이는 것 같거나 온 몸을 쿵쿵 울리는 극강의 돌비 애트모스를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관보다는 훨씬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그게 이 영화를 안좋아할 만한 사람도 좋아하게 만들 수준은 아니고 좋아할 사람을 더 잘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결국 정리하면 돌비로 2회차를 해야한다 까지는 아니지만, 2회차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면 돌비도 추천드린다 정도고 1회차 돌비는 당연히 추천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1, 2 모두 극호인 관점에서의 후기라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